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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MBC 드라마, 어쩌다 장편의 늪에 빠졌을까 도대체 한때는 ‘드라마공화국’이라고까지 불리던 MBC드라마는 어째서 최근 들어 화제가 잘 되지 않는 걸까. 월화드라마로 자리한 는 총 50부작의 대작이지만 지금 시청률은 10% 정도에 머물고 있다. 화제성은 거의 제로나 마찬가지다. 이런 장편의 경우 40부가 넘어가면 어떤 식으로든 화제가 되기 마련이지만 어찌된 일인지 는 지금 시청자들에게는 방영되고 있는지도 잘 모를 정도로 존재감이 미미한 드라마가 되어버렸다. 주말 드라마로 이병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는 20%의 적지 않은 시청률을 내고 있지만 본래 이 시간대에 MBC 주말드라마가 심지어 막장 논란이 일어나곤 하는 자극적인 드라마들을 연달아 세우면서 늘 20% 이상의 시청률을 냈던 걸 염두에 두고 생각해보면..
날게 한 박보검, 주목시킨 차승원 요즘 KBS로서는 박보검을 업고 다니고 싶을 것이다. 그가 출연한 은 19.9%(닐슨 코리아), 18.2%, 17%로 동시간대 주말 예능 시청률 경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바로 직전 의 시청률이 14.7%까지 떨어졌던 걸 생각해보면 이건 거의 ‘박보검의 매직’이라고 불러도 될 만하다. 게다가 박보검은 월화 사극 대전에서도 그가 출연한 이 16.4%로 경쟁작인 의 7%를 두 배 이상 앞질렀다. 이 정도면 박보검은 KBS의 ‘보검’이라 불려도 될 정도다. 한편 SBS 은 요즘 한참 차줌마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차승원을 게스트로 세웠다. 시청률은 6.1%로 지난 회 5.5%보다 상승했다. 극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지금의 을 생각해보면 차승원 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