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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시카고 타자기’에는 먼저 간 청춘들의 넋이 어른거린다“니가 틀렸어. 너 때문에 내가 죽을 뻔 한 게 아니라 내가 죽을 뻔 한 위기의 순간마다 니가 날 살려줬던 거야. 니가 없었으면 나는 사제 총에 맞아죽고, 차 사고로 죽고, 오토바이에 치어서 죽었을 지도 몰라. 당연히 작가로서의 생명도 끝났을 지도 모르고. 우리가 만난 건 우연이 아닐 거라고 했잖아. 내가. 그 이유 이제 알 것 같아. 전생에 못 지켰으니까. 이번 생에 지키라고. 그리고 또 아마도 전생에 내가 너를 사랑했던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닫았던 것 같은데 내가. 해방된 조국에서 만나 마음껏 연애하라고. 죗값이 아냐. 면죄야. 그래서 내가 오늘 조국을 위해 뭔 짓 좀 해보려구.”tvN 금토드라마 에서 한세주(유아인)가 전설(임수정..
‘윤식당’, 정유미가 말한 오늘의 삶에 집중한다는 건“이번 기회를 통해서 집중하는 법을 배운 것 같아서, 그런 시간 보낸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사실 그게 맘처럼 쉽지가 않거든요. 오늘을 산다. 오늘을 더 열심히 살고 싶다. 이런 마음을 먹지만 잘 안 되는데 여기 와서 그걸 쫙 한 거 같아서. 아무 생각 없이. 그게 좋은 것 같아요.”tvN 예능 프로그램 종영을 맞아 정유미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의미를 이렇게 말했다. 그녀가 말하는 “오늘에 집중한다”는 건 무얼 의미하는 걸까. 흔히들 욜로(You Only Live Once!)를 외치며 사고 싶은 걸 사고 하고 싶은 걸 하는 걸 마치 시대의 강령처럼 이야기하지만 그건 어쩌면 진짜 욜로가 아닐 것이다. 오히려 욜로의 정신은 정유미가 말한 “오늘에 집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