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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비밀의 숲’, 굉장한 액션도 없는데 뭐 이리 쫄깃하지이렇게 무심하고 무정한 남자주인공이 있을까. tvN 주말드라마 의 황시목(조승우)은 그 감정의 깊이를 전혀 눈치 채지 못하겠는 인물이다. 그렇게 된 건 어린 시절 뇌수술을 받게 되면서 갖게 된 후유증 때문이다. 완전히 무감정한 상태는 아니지만 보통 사람만큼 감정을 깊이 느끼지 못하는 상태. 그래서 이 인물은 그와 관계를 맺게 되는 여성들과 마치 감정의 장벽을 사이에 두고 있는 것 같은 거리감을 준다. 검찰이라는 거대한 ‘비밀의 숲’에서 비리를 파헤쳐나가는 그 험난한 길 위에서 그가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인물인 형사 한여진(배두나)이 때때로 호감을 드러내도 그는 무감한 얼굴이다. 그의 후배 검사로 들어와 그 속내를 알 수 없는 영은수(신혜선)가 그의 ..
안티 사라지고 호평만 남은 이효리·김희선, 뭐가 달라졌나도대체 무엇이 달라진 걸까. 최근 이효리와 김희선, 이 두 인물에 대한 대중들의 호평이 쏟아진다. 한 때는 늘 화제의 중심에 있던 만큼 비판도 적지 않았던 두 사람이다. 하지만 최근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 두 사람에 대한 반응은 거의 호평 일색이다. 이효리는 4년 만에 돌아와 MBC 을 시작으로 JTBC 으로 시청자들 앞에 얼굴을 보였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그녀가 돌아온다는 사실만으로도 시청자들은 반색했고, 그렇게 방영된 과 에서의 편안하고 털털한 그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기분 좋게 만들었다. 그녀에게 이런 호평이 쏟아진 건 다름 아닌 그 제주에서의 생활이 그녀에게 부여한 자연스러움 덕분이다. 물론 그간 간간이 SNS 등을 통해 보여진 그녀의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