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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알쓸신잡3’, 유시민이 김성환·장기려의 삶에서 감명 받은 까닭“(이승만) 대통령이 머물렀던 관저나 집무실, 응접실 이런 데 보다 나는 밖에서 본 김성환 화백의 그림이 훨씬 더 강렬한...” 부산을 찾아간 tvN 예능 에서 유시민은 우리가 고바우 영감을 그린 화백으로 알고 있는 김성환 화백에 대해 그렇게 말했다. 알고 보니 김성환 화백은 19살 때 전쟁을 목격했던 걸 그림으로 남겼고, 당시 종군화가로도 활동했던 분이었다. 그가 남긴 그림에는 포연이 올라오는 전장과 공중폭격을 하는 비행기 같은 당대의 생생한 기록이 담겨 있었다. 유시민은 그 중에서도 낙산에서 연기가 치솟아 오르는 청량리 쪽을 바라보며 그린 그림이 인상적이라며 “공포감이 느껴진다”고 했다. 유희열은 김성환 화백이 “대단한 화가였다”는 걸 새삼..
‘죽어도 좋아’, 발칙한 상상력으로 전하는 을들을 위한 위로“약 바르고 치료하고 뭐든 하면 몸에 난 상처는 나을 수 있겠죠. 하지만 사람 가슴을 후벼 판 상처는요 영원히 남아요 돌이킬 수 없어요.” KBS 수목드라마 에서 이윤미(예원)는 내부고발자라는 누명을 쓰고 직원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비판을 받는다. 계약직이라는 이유까지 들먹이며 쏟아내는 팀장의 모욕에 이윤미는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고 결국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한다. 이를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이루다(백진희)는 백진상(강지환)을 찾아가 어떻게 회사가 이럴 수가 있냐고 토로한다. 그러자 백진상은 회사는 그럴 수 있다며 이렇게 말한다. “회사에 인격이 있겠나. 회사의 목표는 성장뿐이야.” 사실 드라마에 등장하는 하나의 대사지만, 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