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와 민족주의의 위험한 동거
한류 vs 반한류 최근 들어 한류에 대한 의견들이 분분하다. ‘한류열풍 4년 만에 이뤄낸 1억불에 달하는 무역흑자!’, ‘올해를 신한류를 이뤄내는 해로 삼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낸 문화관광부.’ 같은 핑크빛 전망이 있는 반면, 한편에서는 ‘이미 한류는 끝났다’, ‘한류는 애초에 없었고 욘사마만 있었다’, ‘반한류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는 어두운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이런 위기감 때문이었을까.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제 한류라는 국가상표를 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한류라는 상표에 민족주의가 붙으면서 발생하는 주변국의 ‘반한류’ 움직임을 의식한 것이다.
연예인 자살, 상품화된 사람의 문제
지난 ‘100분 토론’은 ‘베르테르 효과’를 우려하게 될 정도로 계속되는 ‘연예인 자살’문제에 대해 다뤄졌다.
파급효과가 클 수 있는 연예인의 자살은 단지 연예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 하에 이뤄진 이 토론에서 쟁점으로 다뤄진 것들은,
왜 이런 자살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논의에서부터 시작해
그것이 개인의 문제인가 아니면 사회와 스타시스템, 무한경쟁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구조적인 문제인가였다.
봉달희와 안중근, 열정적 인간 vs 냉정한 의사
냉정과 열정 사이에 선 의사 생사의 갈림길에 선 의사와 환자들이 엮어 가는 본격병원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
이제 본격적인 봉달희(이요원 분)의 위기국면이 시작된다. 그것은 처음부터 예고되었던 일이다.
이 모든 환자들을 자신의 동생처럼, 아버지처럼, 어머니처럼, 아이처럼 여기는
‘인간적인 의사’라는 존재는 이상일 뿐, 현실은 아니다.
故 이형호 유괴 살해사건을 다룬 ‘그놈 목소리’는
여러 모로 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를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다.
아버지가 뉴스앵커라는 설정 이외에는 거의 실제상황과 같게 만들어진 이 영화는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던 1990년대로 시간을 되돌려놓는다.
그리고 아릿한 기억 속에 뉴스의 한 장면으로 보고 스쳐지나갔던 한 아이를 떠올리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