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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싱어게인', 오디션을 매 공연으로 만들었던 태호의 성실함 JTBC 오디션 톱6에는 이정권, 이소정, 이승윤, 요아리, 정홍일 그리고 이무진이 오르게 됐다. 톱10 대결에서 아쉽게도 태호, 최예근, 유미, 김준휘는 탈락했다. 사실 누가 톱6에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은 대진표가 아닐 수 없었다. 저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음악의 색깔도 달라 심사위원들로서는 곤혹스러운 톱6 결정전이었으니 말이다. 이 여타의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달리 느껴지는 건, 톱6가 결정됐고 그래서 나머지는 탈락하게 되었지만 저마다 각자 개성을 살린 강렬한 인상의 무대를 펼쳐 보인 가수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톱10에서 탈락한 4인만 봐도 그렇다. 아이돌 그룹 출신으로 만만찮은 퍼포먼스와 더불어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을 보여준 태호와, 시작부..
, 이건 라이벌 미션이 아닌 라이브 무대 이건 라이벌 미션이 아니라 하나의 라이브 무대가 아닐까. 콜라보레이션 미션보다 더 놀라운 역대급 무대들이 의 라이벌 미션에서 쏟아져 나왔다. 제 아무리 가창력이 좋아도 무대 자체가 감동을 주지 못하면 합격자는 없다는 심사위원들의 심사기준에 대한 사전 합의가 있었지만 막상 감동적인 무대가 펼쳐지자 심사위원들은 누구를 떨어뜨려야 하는가에 곤혹스러워했다. 심지어 성시경은 하기 싫다는 얘기로 그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저 심사위원들이 억지로 만들어내는 호들갑이 아니었다. 듀스 고 김성재의 ‘말하자면’을 부른 중식이밴드와 리플렉스는 홍대 인디 신의 자존심을 살리겠다며 나선 밴드들. 독특하고 세련된 창법의 리플렉스와 툭툭 내뱉는 듯 마치 전인권을 보는 듯한 매력적인 창법..
경연보다 공연, 긍정의 오디션이 뜬다 아이들이 어쩌면 저렇게 잘 할까. 무대에만 오르면 눈빛이 달라지는 이하이, 6단 고음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박지민, 노래는 잘 못하지만 아티스트적인 창의력이 놀라운 이승훈, 흑인 감성 가득한 목소리로 고음과 저음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이미쉘, 절실함으로 심사위원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이정미... 'K팝스타'의 톱10에 들어온 아이들은 그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실력자들이다. 그 놀라운 기량 때문일 게다. 그들이 무대에 오르면 잠시 이 무대가 경연이었다는 것을 잊게 될 만큼 그 노래와 춤에 빠져들게 되는 것은. 물론 'K팝스타' 역시 오디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경연의 긴장감이 없을 수는 없다. 실제로 박지민은 너무 긴장해서 실력을 제대로 보일 수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