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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황금빛' 천호진·전노민, 아빠들의 각성이 주는 카타르시스
‘황금빛 내 인생’, 재벌가의 갑질에 대처하는 아빠들의 각성언제까지 당하고만 살 것인가. KBS 주말드라마 을 보면 숨죽이며 상황들을 받아들이고만 살아오던 아빠들이 있다. 서민 출신이지만 노명희(나영희)와 결혼해 재벌가에 데릴사위로 들어와 살아온 최재성(전노민)과, 한 때는 중소기업을 운영해왔지만 사업이 망하고 건설현장 인부를 전전하며 살아온 서태수(천호진)가 그들이다. 드라마가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세워놓은 구도 탓이겠지만, 에서 문제를 야기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엄마들이다. 사적인 욕심 때문에 재벌가 딸을 바꿔치기해 문제를 복잡하게 만든 인물이 바로 양미정(김혜옥)이고, 최도경(박시후)과 서지안(신혜선)이 가까워지는 것도, 서지수(서은수)가 선우혁(이태환)과 사귀는 것도 자신들과는 격이 맞지 않는다..
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8. 1. 30.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