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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멘토제와 심사의 충돌을 없앤 는 확실히 이전 시즌들과 비교해서 참가자들의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진 게 사실이다. 생방송에 진출한 톱16가 보여준 라이브 무대는 그들이 과연 아마추어가 맞는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놀라운 기량을 보여주었다. ‘내 사랑 내곁에’를 부른 한동근은 역시 기대 이상의 노래로 멘토들을 감동시켰고, 소울슈프림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무대 퍼포먼스로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으며, 나경원은 특유의 리듬감을 무기로 동방신기의 ‘미로틱’을 완전히 자신의 스타일로 소화해냈다. 박수진은 어쩌면 조금은 올드해 보일 수 있는 원미연의 ‘이별여행’을 자기만의 소울풀한 창법으로 소화해면서 극찬을 받았고, 이형은은 마이클잭슨의 ‘I want you back'으로 귀여운 소녀의 매력을 뽐냈으며, 오병길은 특유의 감성..
가 에 배워야할 점 실력 있는 출연자들은 과거 그 어떤 시즌보다 많아졌는데, 왜 시청률은 갈수록 추락하는 걸까. 의 시청률은 9%대를 유지하다가 합동미션을 했던 9회에서 10.4%로 정점을 찍은 후 멘토와 멘티가 만나는 11회부터 급추락하기 시작해 급기야 6.4%(agb닐슨)까지 떨어졌다. 이 수치는 17% 시청률로 금요 예능을 평정한 은 차치하고라도 심지어 8.4%를 기록한 보다도 낮은 수치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압도적인 아이템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이 가진 힘 때문이다. 김병만이 아마존에서 다시 이끄는 이 첫 방송된 12월28일 의 시청률은 10%에서 7.9%로 뚝 떨어졌다. 이 날 은 첫 회에 가뿐하게 14.5%를 찍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보다 시청률이 낮은 건 좀 과하..
노지훈, 김혜리 탈락이 말해주는 멘토제의 장단점 '위대한 탄생' 아이돌 노래 부르기 미션에서 노지훈과 김혜리가 탈락했다. 평소 실력으로 보자면 의외의 결과다. 노지훈은 매 미션마다 빼어난 가창력과 춤 실력으로 거의 기성가수에 가까운 무대를 선보였고, 마산 일급수 김혜리는 타고난 가창력의 소유자로 예선 첫무대부터 주목받아온 후보자였기 때문이다. 도대체 무엇이 이 두 후보를 탈락하게 만들었을까. '멘토제'를 운용하고 있는데다가, 궁극적인 선택은 대국민투표에 달려있는 '위대한 탄생'은 너무나 많은 변수를 갖고 있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한 가지 이유를 찾기는 쉽지 않다. 먼저 지목될 것은 이 날 두 사람이 보인 노래와 퍼포먼스다. 김혜리는 원더걸스의 '2 Different Tears'를 락 버전으로 바꾸어 불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