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박혜련 작가 (2)
주간 정덕현
이종석과 수지, ‘당잠사’가 깨운 연기자의 매력역시 배우는 작가를 잘 만나야 제 매력을 발휘하게 되는 걸까. 박혜련 작가의 새 수목드라마 SBS 에서 첫 회부터 이종석과 수지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사실 이 두 배우는 모두 박혜련 작가와 인연이 깊다. 수지는 로 박혜련 작가와 인연을 맺었고, 이종석은 , 로 박혜련 작가의 페르소나가 되었다. 는 판타지와 현실을 엮어내는 박혜련 작가의 필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에서는 타인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가진 소년이 주인공이었고, 에서는 마치 사진을 찍듯 모든 걸 기억해내는 소년과 거짓말을 하면 딸국질을 하는 소녀가 주인공이었다. 이번 는 예지몽을 꾸는 남녀가 주인공이다. 첫 회에 는 꿈꾼 대로 현실이 되어버리는 홍주(배수지)와 그녀가 일어날 일을 꿈꾸게 된 재찬(이..
, 제2의 ? 그 이상인 까닭 는 변호사라는 직업을 통해 사회적 범죄를 다루면서 타인의 속내를 읽어내는 초능력과 그 과정에서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멜로까지를 다 잡은 이른바 ‘복합장르’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준 바 있다. 박혜련 작가가 다시 들고 온 라는 작품을 대중들이 기대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그 연장선에 있을 것이다. 기대한대로 는 그 첫 회만으로도 만큼의 잘 봉합된 ‘복합장르’의 틀을 보여주었다. 가 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져왔다면 는 기자라는 직업을 다루었다. 다루는 내용도 ‘사회적 범죄’에서 사람을 죽음으로까지 내모는 ‘언론의 문제’로 바뀌었다. 남다른 명석한 두뇌와 암기력의 소유자인 최달포(이종석)와 벌써부터 핑크빛 기류를 만들고 있는 최인하(박신혜)와의 멜로도 있다. 하지만 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