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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무도’의 꾸준한 스포츠 사랑, 지원이란 이렇게 하는 것MBC 은 8년 전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던 봅슬레이 도전에 나섰다. 제대로 된 경기장은커녕 연습장도 변변찮았던 시절. 맨 몸으로 뛰는 멤버들이 극한의 스피드 속에서 느껴질 수밖에 없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마지막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을 때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 그 어려운 걸 해냈다는 기쁨과 함께,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 여건도 좋지 않지만 그래도 없는 장비는 몸으로 뛰면서 채워 넣은 그 열정에 스스로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난 현재, 많은 것들이 바뀌어 있었다. 이제 1년 남짓이면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될 것이었다. 봅슬레이팀을 찾은 은 과거와 너무나 달라진 환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
'무도' 스피드레이서 특집, 왜 힘겨운 도전일까 MBC 의 ‘스피드레이서’ 특집은 여러모로 힘겨운 도전이 되었다. 우선 카 레이싱이라는 소재 자체가 그렇다. 자동차 운전이 뭐가 그리 어렵겠냐 싶겠지만 좁은 도로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며 상대방의 견제를 피해 앞지르기를 해야 하는 건 웬만한 기술이 없으면 시도하기조차 힘든 일이다. 우선 속도감과 가드 레일이 주는 압박을 이겨내야 하고 스틱이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라면 이 또한 넘어서야 할 벽이 된다. 노홍철의 경우, 익숙하지 않은 스틱 운전을 하기 위해 평소에도 꾸준히 연습한 결과 의외로 발군의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결정적인 순간에 스타트에서 기어가 빠지는 실수를 연발하기도 하지만. 하지만 의 스피드레이서 특집이 특히 어려운 도전이 되는 건, 이 특집..
쉽지 않은 카레이싱, 그래도 지지하는 이유 제 아무리 이라도 이번 ‘스피드 레이서’ 특집은 결코 쉽지 않다. 박명수가 몰던 차가 레인을 빠져나와 가드 레일에 부딪쳐 반파되는 사고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카 레이싱은 지금껏 이 해왔던 것들과는 차원이 다른 미션이다. 자칫 잘못하면 부상 위험이 따르고 심지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어찌 생각해보면 이것이 예능 프로그램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들은 지금 상황극도 아니고 그저 한번 체험해보는 것도 아닌 진짜 카레이싱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실제로 올해 송도에서 벌어지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에 참가한다. 지금껏 어느 예능 프로그램이 이런 부상의 위험까지 무릅쓰고 하는 도전을 했던가. 그나마 이니 이런 미션을 받아들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