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은퇴 (3)
주간 정덕현
'유퀴즈'가 한 해의 마무리에 들려준 해고, 은퇴, 사별의 이야기 "기장님들이나 나이가 좀 있으신 사무장님들은 가정을 책임지셔야 하고 자격증이 되게 전문적이잖아요. 항공쪽 아니면 이걸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 간담회 같은 데 가보면 택배 알바를 가셔서 다리를 다치셔서 목발을 짚고 오신 분도 계시고... 거의 눈물바다였던 것 같아요." tvN 이 한 해의 마무리 방송에 '시작과 끝'이라는 주제로 초대한 한 항공사 승무원이었다 정리해고된 류승연씨는 의외로 너무나 활력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자신의 어려움보다 간담회 같은 데서 봤던 나이가 있으신 선배들에 대한 걱정을 이야기했다. 선배들은 늘 밝고 긍정적인 류승연씨를 보며 힘이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아르바이트를 너무나 잘 구해서 '알바몬..
MBC와 임성한 작가, 그 밀월의 끝 임성한 작가는 은퇴한 걸까 퇴출된 걸까. 임성한 작가의 소속사인 명성당엔터테인먼트 이호열 대표는 23일 임성한 작가의 은퇴를 공식화했다. “은퇴가 맞으며, 복귀 가능성은 없다”고 한 것. 그는 임 작가가 예전부터 10작품을 끝으로 은퇴를 계획하고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러한 은퇴선언이 나오게 된 계기는 장근수 MBC 드라마본부장이 방송심의소위원회(방심위)에서 “다시는 임성한 작가와 작품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서 비롯됐다. 그는 “드라마 작가들은 현재작이 끝날 때 차기작 계약을 하는데 (임성한 작가와) 현재 계약을 하지 않았다”며 “약속한 주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당혹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얘기가 기사화되어 일파만파 퍼져가자 임성한 작가의 소속사측에서..
이병훈 PD에 대한 오해와 진실 를 끝내면서 이병훈 PD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자기 복제에 빠졌다는 얘기부터 이제 은퇴한다는 소문까지. 또 너무 착한 캐릭터에 집중하는 선악구도가 명확해서 이야기가 단순하다는 비판에서부터 역사를 너무 벗어난 상황연출로 고증이 미흡한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다. 여러 모로 는 이병훈 PD에게는 아픈 기억으로 남는 작품이 될 듯하다. 그런데 이런 논란과 소문들은 과연 진실일까. 이병훈 PD를 만나 거두절미하고 그 궁금증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 이병훈 PD, 은퇴한다? 이병훈 PD의 은퇴설은 이미 가 끝났을 때에도 흘러나왔었다. 하지만 가 끝날 즈음 또 터져 나온 은퇴설은 어딘지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많은 이들이 새로운 작품에 대한 한계를 지목했고 또 무엇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