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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부활의 실마리, 게임 상황에 현실을 가미하면 SBS 의 ‘상속자 게임’은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이 해왔던 게임과는 사뭇 다른 새로움을 보여주었다. 룰은 간단하다. 3층으로 된 대저택 ‘더 하우스’에 장판으로 구획된 땅을 게임을 통해 뺏고 빼앗는 것. 어린 시절 운동장 한 켠에서 ‘땅따먹기’ 게임을 해본 기억이 있는 분들이라면 그것을 한 저택으로 옮겨왔다고 보면 쉽게 이해가 되는 단순한 게임이다. 하지만 게임이 단순하다고 해서 그 재미 또한 단선적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은 이 게임에 자신들만의 특기인 일종의 상황극적 요소들을 집어넣었다. 집안에 구획된 공간에 색색의 장판으로 자기 땅(?)을 표시한 멤버들은 그 땅을 타인이 지나갈 때마다 런닝맨 머니를 요구했다. 처음 이름표 떼기 달리기로 땅의 넓이가 정해..
의 진화, 시청자 참여로 가능해지나 본래 게임이라는 게 그렇다. 혼자 하는 것보다 같이 하는 게 더 재밌고, 하다가 조금씩 새로운 룰 같은 걸 만들어 변형시켜나갈 때 더 재밌다. 의 가장 큰 고충은 끊임없이 새로운 게임을 개발해야 한다는 점이다. 제작진이 제 아무리 대단한 게임 매니아이고 아이디어 뱅크라 하더라도 수년을 반복하다보면 어떤 한계점을 보이기 마련이다. 이럴 때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이 오히려 그 아이디어를 시청자들로부터 받는 것이다. 한 사람의 아이디어보다 수백 수천 명의 아이디어가 더 좋을 수 있다는 것. ‘홍콩에서 온 편지’편은 그 훌륭한 사례다. 홍콩의 팬 아이린양이 제안한 게임은 장기를 응용한 게임이었다. 동양권에서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기라는 게임에서 초와 한의 왕과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