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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SBS 예능, 가족 코드에 거는 이유
‘패떴’에서 ‘절친노트’까지 패밀리가 대세 SBS의 예능을 되살려준 ‘패밀리가 떴다’의 키워드는 ‘패밀리’다. 굳이 패밀리라 이름 붙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본래는 연령대별로 출연자를 선정해 진짜 패밀리를 만들 생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유사가족의 캐릭터를 선택한 것이 지금의 패밀리다. 거기에는 어르신 윤종신이 있고, 맏형 같은 김수로, 막내 같은 대성, 연인 같고 여동생 같은 박예진, 엉성한 동생 같은 이천희가 있다. 이효리와 유재석은 둘 사이에는 남매관계를 유지하면서 각자 윤종신과는 이 여사로, 또 대성과는 형제로 관계를 맺고 있는 가족의 멀티플레이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유사가족 관계가 주는 힘은 실로 대단하다 할 수 있다. 시청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가족관계 내에서의 권력구조 같은 것..
옛글들/명랑TV
2009. 1. 19.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