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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유퀴즈', 돈도 중요하지만 일에 대한 소명의식이 없다면 "진짜 지쳤을 때 집에 와서 집어 들 수 있는 책이었으면 좋겠다. 좀 따뜻하고 내일 일어날 힘을 줄 수 있는 그런 책을 쓰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우리에게 의 원작 소설가로 잘 알려진 정세랑 작가는 자신이 쓰고픈 책에 대해 그렇게 말했다. 어려서부터 책 읽는 걸 유독 좋아했고, 또 글 쓰는 걸 좋아해 매일 샐러리맨처럼 시간을 정해놓고 글을 쓰고 일이 끝나고 나면 타인의 글을 잃거나 작품을 보며 논다는 정세랑 작가. 책 판매부수에 대해 신경이 쓰이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그가 글을 쓰는 진짜 이유는 그의 그 말 속에 담겨 있었다.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것. tvN 예능 이 '겨울방학 탐구생활'이라는 부제를 달고 어떤 분야를 탐구함으로써 ..
, 별이 아닌 직업인 택한 김수현 이 사람이 의 그 도민준이 맞나? KBS의 새로운 ‘예능 드라마’ 의 백승찬으로 돌아온 김수현에게서 초능력자 도민준은 없었다. 대신 멋지고 폼 날 것 같지만 실상은 잘 나가는 연예인의 갑질에 밀리고, 시청률표에 의해 목줄이 간당간당한 생활인에 가깝게 살아가는 예능국에 갓 들어온 어리버리한 신입PD만 있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면 PD로서의 자존감이 없다고 뭐라 하고, 그래서 가만히 있으면 “뭐라도 얘길 해보라”고 다그치는 선배 앞에서 백승찬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쩔쩔 매는 모습이었다. 그냥 학교 동아리 여선배 가까이 있고 싶다는 사심으로 들어온 방송사 예능국이니 특별한 포부가 있을 리 없다. 게다가 선배들이라고 다르지 않다. 시즌4를 만들고 있는 라준모 PD(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