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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판타지 대신 현실, '슈츠'가 국내 법정물과 다른 지점
미드 원작의 영향일까, ‘슈츠’라는 법정물의 특이함이 법정물은 확실히 특이하다. 지금 현재 다뤄지고 있는 요양병원 간호사 파업이라는 소재가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가를 보면 KBS 수목드라마 가 지금껏 우리네 법정물이 그려내던 풍경과 얼마나 다른가를 확인할 수 있다. 사회 정의에 대한 갈증이 그 어느 때보다 커져서인지, 법정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요즘 ‘파업’ 같은 소재에서 드라마가 손을 들어주는 건 대부분 노동자들이다. 사측이 하려는 인력감축에 맞서 오히려 인력을 확충해달라고 요구하는 간호사들의 이야기라면 응당 그 노동자들인 간호사들의 요구가 관철되는 과정을 담는 게 우리네 법정물들이 보여줬던 이야기의 방향성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는 다르다. 물론 간호사들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 건 아니다. 그래서 고..
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8. 6. 2.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