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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비긴어게인3’와 ‘놀면 뭐하니?’가 끄집어낸 가수 적재 물론 음악 좀 듣는 사람들이라면 이미 익숙하게 알고 있는 이름이었을 게다. 특이한 이름을 가진 가수 적재는 이미 김동률이나 정재형, 아이유, 태연 등 쟁쟁한 가수들의 기타리스트로 이름을 높였던 인물이다. 아마도 우리에게는 박보검이 부른 ‘별 보러 가자’의 원곡자로 더 알려진 인물이다. 특히 아이유는 적재의 음악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기도 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 인증을 한 바도 있고, ‘꽃갈피’에는 편곡으로 적재가 참여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적재라는 이름이 방송을 통해서도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음악 관련 프로그램들이라면 유독 적재의 출연이 잦아지고 있는 것.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JTBC 다. 독일 베를린으로 떠난 에서 가장 도드라지..
솔튼페이퍼|팝과 가요를 잇는 경계인의 음악 수목이면 방영하는 SBS 드라마 의 메인 테마곡으로 자리 잡은 ‘Bye, autumn’이란 곡이 화제가 된 건 과연 드라마 때문일까. 아니면 제목에 나타나있듯 솔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나무들이 색색의 옷을 갈아입는 가을이라는 절기의 서정적인 감성이 이 곡과 너무나 잘 어우러졌기 때문일까. 아마도 드라마와 계절, 그 영향을 무시할 순 없을 게다. 하지만 그것만이라면 이 곡은 저 수많은 ost들 중 하나 정도의 존재감으로 남지 않았을까. 영어가사로 되어 있어 팝송이라 여겼던 분들은 이 곡이 이 드라마의 남혜승 음악감독과 작곡가 김희진이 대본을 받고 만든 곡이라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또 영락없는 팝 가수의 목소리로 가을의 감성을 제대로 긁어놓은 솔튼페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