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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전현무, 싹수부터 남달랐던 전무후무한 방송인 사실 우리네 방송가에 전현무라는 엔터테이너의 탄생과정은 전무후무하다. 물론 아나테이터들이 과거에도 없었던 건 아니다. 이미 전현무 이전에 강수정이나 김성주 같은 아나운서들이 프리랜서의 길을 활짝 열어놓은 바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현무의 행보가 전무후무라 말할 수 있는 건 프리선언을 하기 전부터 그 이후까지 그가 가진 독특한 자기만의 영역을 특화시킨 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KBS 아나운서 시절부터 에 게스트로 나와 샤이니의 ‘루시퍼’를 싼 티 가득한 춤과 함께 보여주었고, 아이유의 ‘좋은 날’ 3단 고음을 선보임으로써 확실한 자기 존재감을 만든 인물이다. 물론 뉴스 브리핑도 했었고 라디오 방송도 했던 그였지만 아나운서로서는 이례적으로 에 고정으로..
전현무를 보면 KBS가 보인다 하나도 놀랍지 않다. 전현무가 KBS에 사의를 표명하고 프리선언을 한다는 기사가 나왔고, KBS측이 아직은 모른다며 그걸 부인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생긴다고 해도 전혀 놀랍게 여겨지지 않는다. 그간 전현무가 KBS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었던가를 떠올려보라. 제아무리 직원이라도 또 당사자가 원한다고 하더라도 이리 저리 프로그램에 투입되어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다른 MC들이 몇 백만 원의 출연료를 받아갈 때 자신은 달랑 몇 만 원을 받는 상황에 흔들리지 않을 이가 있을까. 물론 돈 문제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 그것은 전현무가 아나운서에서부터 시작해 토크쇼 게스트, 버라이어티쇼, 음악 프로그램, 퀴즈쇼, 라디오까지 전방위적으로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