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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박나래, 웃음을 위해 그 누가 이만큼 할 수 있을까 “완전 골퍼 다리예요.” 등장과 함께 뜬금없이 박나래에게 던진 김구라의 요청에 그녀는 골프 스윙을 보여주고는 손으로 엉덩이를 찰싹 때리는 특유의 세리머니를 선보인다. 역시 박나래다. 등장부터가 남다르다. 조금 어색할 듯도 싶지만 시키면 시키는 대로 뭐든 웃음으로 살려낸다. MBC 에 박나래가 다시 나온 건 이전에 이 프로그램에 나왔을 때 던졌던 양세찬에 대한 짝사랑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함이다. 이 날 방송에는 박나래의 옆에 ‘박나래의 남자, 제대로 똥 밟은(?)’ 양세찬이 앉아 있었고, 그 옆에는 연적(?) 설정으로 장도연이 그리고 그 옆에 이 모든 사건(?)을 목격해온 양세찬의 형 양세형이 앉아 있었다. 박나래가 등장과 함께 골프 세리머니로 웃음을 주..
신동엽 어떻게 대세가 됐나 요즘 대세는 누가 뭐래도 신동엽이다. 그는 달라지고 있는 예능 트렌드의 최전방에 서 있다. 물론 그의 개그 스타일은 과거나 지금이나 한결 같다. 다만 달라진 트렌드로 인해 그 개그 스타일이 빛나고 있는 셈. 신동엽이 대세가 된 형국을 표현하는 말로 물고기가 물을 만났다는 것만큼 적확한 것도 없을 것이다. 이른바 리얼 버라이어티쇼가 대세였던 시절은 강호동과 유재석이 그 대세의 자리를 꿰찼다. 물론 이 변화의 시점에 고개를 숙인 이들도 있었다. 탁재훈이 그랬고, 김제동이 그랬으며 김용만도 그랬다. 물론 신동엽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들은 모두 콩트 능력을 바탕으로 그 위에 스튜디오 예능에서의 발군의 애드립과 진행으로 두각을 나타냈던 이들이었다. 그런데 리얼 버라이어티쇼는 스튜디오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