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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영석 PD, '1박2일' 하고싶은 수더분함
    옛글들/사진 한 장의 이야기 2011. 3. 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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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영석PD와 한 방. 누군가는 닮았다고 얘기하던데...ㅎ

    나영석 PD를 처음 만난 건 '1박2일'이 시작하고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던 시점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이명한 PD가 '1박2일'을 이끌었고, 나영석 PD는 그 밑에서 실질적인 일을 했죠. 얼굴이 거무튀튀한 게 정말 야생과 현장 냄새가 물씬 풍겼던 그 때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난 후, 삼성 사내방송에서 마련한 대담 자리에서 나영석 PD를 다시 만났죠. 예전보다는 세련되어 보였지만, 그 특유의 털털함과 수더분함은 여전했습니다. 물론 그 수더분함 속에는 나영석 PD만의 카리스마도 있었죠. 아마도 현장에 나가면 일에 있어서 꽤 추진력이 있어보였습니다.

    한 시간 남짓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정말 꽤 오랜 시간동안 만났던 사람처럼 편안해졌습니다. 사실 PD들과 스스럼없는 느낌을 갖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 하지만 그는 그랬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점이 나영석 PD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유의 융화력. 현장에서 늘 발생하기 마련인 돌발사태도 그 융화력 속에서는 새로운 재미로 만들어지거나, 어떤 돌파구로 제시될 것이기 때문이죠.

    요즘 나영석 PD는 정말 '1박2일' 출연하는 연기자들만큼의 존재감을 보이더군요.. 얼굴만 봐도 아시겠지만 나영석 PD는 장난꾸러기 같은 면도 갖고 있습니다. 꼭 아이들 같은 그런 느낌이죠. 그래서 '1박2일'이 가끔씩 하는 복불복이 때론 아이들 놀이 같은 느낌을 줄 때, 거기 그 놀이의 마당을 펴놓는 나영석 PD는 정말 잘 어울립니다.

    "안됩니다!", "땡!", "실패!" 이 몇 마디로 이승기가 나영석 PD를 캐릭터화 했지만 나영석 PD의 그 부정어법에는 그만의 따뜻함이 배어있습니다. '1박2일'을 '1박2일' 답게 만들어가기 위해서 누군가는 총대(?)를 매야 하는 그 일을 하면서도, 늘 연기자들을 걱정하는 마음이 카메라에 포착되는 건 그 때문입니다.

    정말 '1박2일' 함께 하고픈 수더분함을 가진 나영석 PD, 언제 한 번 만나서 소주 한 잔 해야겠습니다.

    관련글 : 나영석PD의 부정어법에 모두가 공감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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