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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만일 이게 바이럴 마케팅이라면, 차트는 무슨 소용이 있나닐로 사태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또 다른 음원 사재기 의혹이 불거졌다. 밴드 칵스 멤버이자 EDM DJ로 활동 중인 숀의 신곡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이 지난 17일 새벽 1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다. 곡도 생소한데다가 숀이라는 가수도 생소한 마당에 갑자기 음원차트 1위를 했다는 소식은, 차트를 민감하게 들여다보는 팬들이나 기획사로서는 의구심을 만들 수밖에 없다. 트와이스, 블랙핑크, 마마무 같은 신곡을 내놓기만 하면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아이돌들을 밀어내고 1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해당 아이돌 팬덤들이 먼저 음원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이런 ‘이상 현상’이 자꾸만 발생하자 ..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동네의 푸근함은 어디서 오는가“별 볼일 없는 가게에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복이라 생각하고 가져가세요.” 식당을 찾은 김영철에게 주인아주머니는 누룽지를 챙겨주며 그렇게 말씀하셨다. 김영철은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자꾸만 식당 쪽을 돌아봤다. 그의 눈가는 어느새 촉촉이 젖어 있었다. 그 누룽지를 챙겨주시며 주인아주머니가 울고 계셨다는 것이다. KBS 가 찾아간 서울역 뒤편 중림 만리동. 김영철이 동네를 돌다 출출해져 지나던 길에 우연히 발견한 콩나물 비빔밥 집이었다. 한 그릇에 가격은 3천원. 푸짐하게 담아주는 비빔밥에 “3천원 받아서 남는 거 있냐”고 묻는 김영철은 마음 속으로 어머니가 어린 시절 자주 해주셨던 그 콩나물 비빔밥을 떠올렸을 게다. 그 밥하고 맛이 똑같다는 김영철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