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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피노키오'의 문제의식과 소설가 김훈의 일갈
, 왜 굳이 박신혜와 진경을 대립시켰을까 과거 공장에서 커다란 화재사건이 벌어졌고 구조작업을 위해 소방관들이 투입되었지만 폭발사고로 모두 사망했다. 사고의 원인을 밝히는 일이 더 중요한 일이었지만 언론의 방향은 이상하게도 구조작업에 투입시킨 소방관 대장 기호상(정인기)에게 집중되었다. 그가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루머는 기호상과 그의 가족들을 순식간에 희생양으로 몰았고 사고의 원인 따위는 잊혀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13년 후 그 때와 유사한 사건이 벌어진다.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벌어져 사망자들이 나왔는데 이상하게도 사건은 사고의 원인이 아니라 그 날 신고를 받고 왔다가 그냥 돌아간 경찰관 안찬수(이주승)의 안전불감증에 집중되었다. 팩트는 없고 추정이 마치 실제처럼 보도되는 과정에서 본말은 전도되고 무고한..
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5. 1. 3. 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