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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재벌×형사’, 뻔한 형사물 뒤집는 통쾌한 갑질 수사 보여줄까 재벌이 형사가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SBS 금토드라마 는 이런 상상에서 시작한 색다른 형사물이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흔히 재벌3세가 낙하산 인사로 특정 부서에 들어와 그 남다른 재력과 배경으로 평범한 직장인들의 판타지를 자극한다면, 는 재벌3세가 어쩌다 강력팀에 낙하산으로 들어와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다룬다고나 할까. 첫 회는 한수 그룹 막내아들 진이수(안보현)가 어쩌다 경찰이 되었는가를 다루는 스토리로 채워졌다. 서바이벌 게임을 위해 백화점을 통째로 빌리는 등, ‘노는 데 목숨 건’ 진이수가 경찰이 된 건, 어느 날 우연히 살인범을 때려잡게 되면서다. 마침 그 현장을 목격한 강하경찰서 강력1팀 이강현(박지현) 팀장이 오히려 재벌이 ..
‘블랙독’, 기간제·낙하산·입시...서현진이 마주한 교육현실 언제부턴가 학교를 소재로 하는 콘텐츠들이 뜨거워졌다. JTBC 드라마 이 신드롬을 만든 것도 MBC 예능 같은 프로그램이 시작과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섰던 것도 우리네 교육 문제가 얼마나 큰 관심사인가를 잘 보여준다. 그렇다면 새로 시작하는 tvN 월화드라마 은 어떨까. 대치고등학교에 1년제 기간제 교사로 들어온 고하늘(서현진)이 앞으로 겪어야할 일들은 어떤 것일까. 첫 회를 통해 알 수 있는 건 은 고하늘이라는 기간제 교사가 주인공으로 세워져 있는 것처럼 ‘진정한 스승’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이다. 터널에서 벌어진 버스전복사고로 자신을 구하고 사망한 선생님에 대한 기억을 하나의 트라우마로 안고 살아가는 고하늘은 도대체 어떤 스승의 마음이 죽을 수..
이 작은 프로그램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KBS1TV 은 그래도 7% 정도의 시청률을 내는 프로그램이지만 그렇다고 대단히 핫(hot)한 프로그램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에 최근 벌어진 사태에 대해 대중들은 심지어 의아하게까지 여긴다. 무슨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사문제를 다루던 프로그램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중적으로 뜨거운 프로그램도 아닌, 어찌 보면 KBS에 가장 어울리는 스테디셀러형 프로그램에 왜 이런 무리수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지 이해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 이런 작은 프로그램에도 이런 정도의 일이 벌어진다면 다른 민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은 오죽할까 하고 말이다. 문제는 사안 자체보다 그 사안이 진행되는 과정의 파행에서 발생하고 있다. 즉 이번 사태는 멀쩡하게 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