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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싱어게인', 이렇게 개성이 다른 오디션 톱10 있었던가 JTBC 오디션 의 톱10이 결정됐다. 이무진, 이승윤, 이정권, 최예근, 김준휘, 소정, 정홍일, 태호, 요아리 그리고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오게 된 유미가 그들이다. 놀라운 건 이들 톱10에 오른 가수들의 너무나 다른 개성이다.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탄생한 톱10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개성을 가진 출연자들이 이렇게 한 무대에 서 있다니. 찐무명으로 올라온 이무진은 통기타 하나만 갖고도 제대로 그루브를 갖고 놀 줄 아는 뮤지션으로 한영애의 '누구 없소'의 첫 소절만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줬던 가수다. 이문세의 '휘파람'이나 조용필의 '꿈'을 부르는 이무진은 놀랍게도 그 젊은 나이에 옛 감성과 현재의 트렌드를 모두 아우르는 ..
'싱어게인', 다시 노래한다는 의미가 이토록 큰 감동일 줄이야 "사고가 있고... 활동을 했는데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빈자리가 너무 커서... 무대에서 웃어도 되나 라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하게 돼서.. 기쁨과 행복을 드리려고 하는데 안쓰럽게 봐주시니까. 웃으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많았습니다."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에 나온 11호 가수는 자신을 소개하는 한 줄에 "이제는 웃고 싶다"는 소망을 적었다. 그는 우리에게는 가슴 아픈 사고의 기억을 남아 있는 레이디스 코드의 멤버 소정이다. 교통사고로 안타깝게도 리세와 은비 둘을 먼저 보낸 레이디스 코드는 그 후로도 남은 세 멤버가 계속 팀 활동을 했다. 하지만 소정이 말한 것처럼 그것이 어찌 쉬운 일이겠나. 연민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