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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마케팅 시대, 콘텐츠가 서말이도 꿰어야

'댄싱 위드 더 스타'(사진출처:MBC)

최근 들어 해외 포맷을 들여와 만드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졌다. 그 전위에는 케이블이 있다. '프로젝트 런웨이 KOREA', '도전! 수퍼모델 KOREA', '러브스위치', '트라이앵글', '순위 정하는 여자', '코리아 갓 탤런트', '탑기어 코리아'. 모두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으로 일정료의 로열티를 지불하고 해외 프로그램의 포맷을 가져와 만든 프로그램. 일단 해외에서 검증받은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시행착오를 줄인다는 점에서 리스크는 적은 편이다. 그래서인지 프로그램은 몇 차례 시즌을 거치며 충분한 존재감을 만들어내고 있다. 온스타일의 '프로젝트 런웨이 KOREA'는 2009년 시즌1을 내보낸 후 시즌3까지 방송되며 '일반인 서바이벌 리얼리티의 원조'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실적도 좋아서 '도전! 수퍼모델 KOREA', '러브스위치' 모두 기대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프로그램들이다.

물론 지상파도 해외 포맷을 가져와 프로그램을 만들지만 케이블만큼은 아니다. 이것은 지상파와 케이블의 사정이 그만큼 다르기 때문이다. 케이블의 자체제작은 최근 들어 많이 늘어났지만 몇 년 전만 해도 그 비중이 상당히 적었다. 하지만 tvN 등의 케이블이 자체제작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분위기는 바뀌었다. 자체 제작 비율이 높아졌고, 그러자 시청자들 역시 이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물론 여전히 꽤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케이블이라고 할 지라도 리스크는 여전하다. 그러니 어느 정도 검증된 해외 포맷을 들여오는데 케이블이 좀 더 적극적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해외 포맷을 가져와 만든 프로그램의 성공확률에 있어서도 지상파보다는 케이블이 유리하다. 케이블은 성격상 어느 정도 마니아층을 겨냥한다. 그만큼 보편성보다는 차별적인 점, 즉 특수성이 용인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 포맷을 가져올 경우에 그 이질적인 분위기는 지상파로서는 어딘지 보편성이 부족한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다.

최근 시즌1을 끝낸 MBC의 '댄싱 위드 더 스타'는 그 대표적인 사례다. 영국 BBC에서 포맷을 사와 만든 이 프로그램은 금요일 밤 줄곧 10% 대의 괜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볼 수 있지만 춤과 노래, 거기에 스타들의 스토리가 엮어진 강력한 포맷이라는 걸 염두에 두면 오히려 저조한 시청률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해외 포맷 프로그램의 현실이 반영된 것이다. 이것은 이른바 '바이블'이라고 불리는 매뉴얼이 가진 이중적인 성격 때문이다. 사실 포맷 수입의 핵심은 바로 이 매뉴얼이다. 이 방송 프로그램의 룰이자 툴인 매뉴얼 속에는 구체적으로 벌어질 수 있는 거의 모든 상황에 대한 대처방식이 들어가 있다. 사실상의 노하우인 셈이다.

하지만 이 매뉴얼이 '바이블'이라고까지 불리는 것은 거꾸로 그만큼의 완고함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다. '댄싱 위드 더 스타'를 연출한 임연상PD는 실제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초기 전체 춤 레퍼토리를 정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진통이 있었다는 얘기다. 또 조금만 매뉴얼 바깥으로 나가려고 해도 절대 허용하지 않는 BBC측 때문에 힘겨웠다는 것. 이것은 특히 지상파처럼 보편성을 추구하는 방송에서 해외 포맷을 수입한 프로그램이 왜 어느 정도의 시청률은 거두면서도, 그 이상의 성취를 하지 못하는가에 대한 단서를 준다. '댄싱 위드 더 스타'는 영국에서 포맷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우리에게 직접 적용됐을 경우 여러 가지 문화적인 간극을 만들어낸다. 댄스 스포츠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 차이 때문이다. 영국은 파티문화 속에서 춤에 대해 그만큼 자연스럽지만, 우리는 정서적으로 다른 느낌을 갖고 있다. 따라서 매뉴얼의 토씨 하나만 달리 해도 난리를 치는 포맷 수입 프로그램에서, 그것도 댄스 스포츠라는 이질적인 소재를 영국 매뉴얼 그대로 만드는 것은 무리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어느 정도의 한국적인 요소를 끼워 넣으려 안간힘을 썼지만 해외 포맷을 수입해 만들어본 경험 또한 일천한 상황에서는 이것도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실 '댄싱 위드 더 스타'는 시즌1을 통해 이 시행착오를 제대로 겪은 셈이다. 임연상 PD는 "시즌1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이것이 시즌2에서는 어떤 결실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향후 시즌2는 그러면 좀 더 한국적인 상황을 반영할 것이냐는 질문에 임연상 PD는 의외의 대답을 한다. "시즌2는 오히려 원작에 충실한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는 얘기다. 왜 그럴까. 이유는 매뉴얼이 그만큼 정확했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저런 변화를 무리를 해서라도 시도를 해봤지만 그다지 효과도 없었고, 점점 진행될수록 왜 BBC측이 매뉴얼대로의 진행을 고집했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는 것. 노하우는 역시 노하우인 셈이다.

그렇다면 이다지도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 어려운데 왜 자체 제작을 하지 않고 굳이 해외 포맷을 사와서 만드는지 그 이유가 궁금할 수 있다. 단지 좀 더 쉽게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 이것은 과연 '손 안대고 코 푸는' 식의 안이한 태도일까. 굳이 돈까지 써가면서 해외 포맷을 사와 한국 상황에 맞춰보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만드는 것이 편의주의적인 발상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여기에는 방송사의 또 다른 계산이 들어가 있다. 해외 포맷을 굳이 사오는 것은 물론 그것이 방송으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향후 콘텐츠 수출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매뉴얼을 경험해보지 않으면 매뉴얼을 만들기도 쉽지 않은 셈이다. 실제로 매뉴얼이 어떤 것인지조차 모르는 상황에서 매뉴얼을 만든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댄싱 위드 더 스타'는 물론 방송 그 자체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지만, 매뉴얼을 경험한다는 측면에서 더 큰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물론 '댄싱 위드 더 스타'나 여타의 해외 판권 수입 프로그램들이 이런 매뉴얼을 경험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건 아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얘기하듯이 향후 방송이 나가야할 길로서 콘텐츠 매뉴얼 사업은 그 핵심적인 것이 사실이다. '무한도전'의 김태호PD는 "콘텐츠를 매뉴얼화해 수출하는 등의 다각적인 사업화가 필요하지만 이것을 백업해주는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무한도전'은 그나마 캐릭터 사업 등 몇 가지가 런칭 되어 있는 상태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이 포맷의 수출이다. 실제로 관심을 가지는 해외의 방송사들이 많지만 중요한 건 매뉴얼이다. 수출을 하려고 해도 매뉴얼 작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누가 그걸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지금의 방송사들은 조금은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나는 가수다' 같은 콘텐츠에 대한 해외 판권 수출은 지금도 계속 나오고 있다. 일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 이 역시 매뉴얼 작업이 만만찮은 일인 건 분명하다. 사실 '나는 가수다'는 현재 방송에서조차 룰이 정확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나는 가수다' 같은 프로그램이 일본에 판권 수출을 한다면 그 부가이익은 생각보다 엄청날 수 있다. 해외 판권 수출은 단순히 방송제작을 허용하는 수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수익배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나는 가수다'의 수익은 음원수익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세계 2위 음반시장인 일본에서의 파급력은 놀라울 수 있다.

물론 이것도 모두 매뉴얼을 작업할 수 있는 제반조건이 방송사에 마련될 때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이미 방송사들은 그 가능성을 깊이 인식하는 눈치다. 결과적으로 미디어에 의해 지구촌화될 미래에 콘텐츠는 그 핵심적인 힘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콘텐츠 매뉴얼에 대한 새로운 집중은 이제 우리가 문화로 먹고사는 시대에 돌입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다. 이 즈음에서 콘텐츠의 생산만큼 중요한 것이 그것의 다각적인 사업화다. 앞으로 다가올 콘텐츠 시대에 이 노하우는 어쩌면 우리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지도 모른다.

Posted by 더키앙


모든 예능이 '무한도전'이 된 까닭

'무한도전'(사진출처:MBC)

'나는 가수다'는 음악을 소재로 하지만 음악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도전'이다. 가수들은 자신이 지금껏 해왔던 자신의 음악스타일을 넘어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 복불복식으로 회전판을 돌려 걸리는 곡이 자신과 전혀 맞지 않는 댄스곡이거나, 심지어 트로트라고 해도 그것을 포기하지 않는다. YB가 소녀시대의 '런 데빌 런'을 부르고, 김범수가 남진의 '님과 함께'를 부르며 장혜진이 카라의 '미스터'를 부른다. 이 스타일 차이의 간극이 멀면 멀수록 그 도전의 강도는 강해지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걸 넘어서는 무대로 승화시키면 그 감동도 깊어진다.

가수들은 1주일 내내 주어진 곡을 갖고 여러 스타일로 편곡을 하고 자기 곡으로 소화하기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며 심지어 퍼포먼스까지 곁들인다. 경연의 무대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5분 남짓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엄청난 노력과 땀의 결과인 셈이다. 한 회 분의 프로그램을 찍기 위해 일주일 내내 매달린다고 해서 출연료를 더 주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그들은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바로 이 점이 '나는 가수다'가 주는 감동의 또 다른 실체다.

우리는 이 감동을 일찍이 '무한도전'을 통해 경험한 적이 있다. 봅슬레이를 하기 위해 위험도 마다하지 않고 연습에 몰두하고, '댄스 스포츠' 경연을 위해 몸치에도 불구하고 스텝 연습을 멈추지 않으며, '프로레슬링' 경기를 위해 엄청난 심적, 육체적 고통을 감내한다. 현재 도전하고 있는 '조정' 경기는 연습한대로 결과가 나오는 정직한(?) 종목이라는 점에서 멤버들의 더 많은 노력을 요구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방송분량이 노력한 만큼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다만 노력의 강도가 있기 때문에 방송의 밀도가 높아지고, 감동이 커질 뿐이다.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우리가 발견하는 것은 지금껏 당연한 것처럼 여긴 '무한도전'의 숨겨진 땀이다. 누가 더 출연료를 주는 것도 아니고, 그 노력하는 장면이 모두 방영되지는 않기 때문에 누가 그 노력을 알아주는 것도 아니지만 묵묵히 뿌려온 그 땀의 가치.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김규리의 온통 멍든 다리에서 그 노력의 흔적을 발견하고, '키스 앤 크라이'의 김병만이 무대를 끝내고 서 있을 수조차 없어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뭉클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오디션 같은 리얼 예능 프로그램이 대세가 되면서 진정성은 예능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 되었다. 그저 그럴듯하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진짜를 보여주는 것. 이것이 아니라면 이제 대중들은 더 이상 눈길을 주지 않는다. 이미 진짜 꽃을 본 대중들이 조화를 보며 감흥을 느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지금의 예능에서 노력에 흘린 땀만큼 진정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건 없다.

그래서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홍수 속에서 모든 예능들이 마치 '무한도전'의 또 다른 버전으로 보이는 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누군가는 하와이로 날아가 단 한 명이 남는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고, 누군가는 지금껏 한 번도 타보지 않았던 피겨 스케이트를 타며 수백 번 동작을 반복함으로써 TV에서나 봐왔던 놀라운 기술을 선보인다. 또 몸치에 박치인 누군가는 피나는 연습으로 그것을 극복하며 춤을 추고, 또 누군가는 자신이 지금껏 한계로 여겨온 노래와 무대를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바야흐로 '무한도전' 예능의 시대다.

Posted by 더키앙


김성주, 신동엽, 이덕화, 오디션에서 보니 달라 보이네

'키스앤크라이'(사진출처:SBS)

리얼 버라이어티쇼가 요구하는 MC의 자질은 그 리얼한 상황 속에서의 대처능력이다. 순간 지나치는 상황을 재조명해주는 능력이나, 그 상황을 확장시키는 리액션 능력이 그런 것들이다. 전자에 강한 인물이 유재석이라면 후자에 강한 인물이 강호동이다. 이것은 리얼화된 토크쇼에서도 대체로 마찬가지다. 유재석과 강호동이 예능 MC 전성시대를 맞이한 것은 물론 그들의 성실성과 재능이 주효한 것이지만 한편으로 이 리얼 예능이라는 형식이 대세가 된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물론 리얼 버라이어티쇼는 여전히 인기가 있지만, 최근 들어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은 또 하나의 새로운 예능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 환경 속에서 다시 주목되는 MC들이 있다. '슈퍼스타K'로 주목받는 김성주가 그렇고, 최근 '키스 앤 크라이', '불후의 명곡2' 등 신상 오디션 프로그램의 MC를 맡은 신동엽이 그렇다. 또 '댄싱 위드 더 스타'로 오랜만에 MC로 돌아온 "부탁해요"의 이덕화도 명불허전의 진행능력을 선보이고 있고, '코리아 갓 탤런트'의 신영일 MC나 노홍철도 주목된다. 이들의 어떤 능력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이들을 더 빛나게 만드는 걸까.

'슈퍼스타K'의 김성주 아나운서는 스포츠MC로서의 경험이 대결국면을 갖기 마련인 오디션 프로그램의 가장 필요한 자질이 되었다.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진행능력이 일품이다. '슈퍼스타K'에서 순위를 발표하는 순간에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시간을 끄는 건 자칫 잘못하면 비판받을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김성주의 진행은 비판보다는 호평을 받을 정도로 이 긴장감을 잘 살려내고 있다. 심지어 "1분 후에 돌아오겠습니다"는 광고 고지로서 어쩌면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 공산이 있었지만 상황을 편안하게 이끄는 김성주의 위트로 오히려 유행어가 되었다.

'키스 앤 크라이'와 '불후의 명곡2'로 주목받는 신동엽은 특유의 밀당(?) 능력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요구하는 자질이 되었다. 때론 깐죽대고 때론 부드럽게 농담으로 이어가는 그의 능력은 참여자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경쟁구도의 오디션을 예능으로 되돌리는 효과를 발휘한다. '불후의 명곡2'의 대결에서 효린이 승자가 되자 아이유에게 달려가 껴안아주자, "방송이 사람들을 참 친하게 한다"고 농담을 하고는 "그런데 저 두 사람은 진짜로 친하다"고 다시 훈훈하게 분위기를 바꾸는 능력은 타인들이 하기 어려운 신동엽만의 자질이다.

'댄싱 위드 더 스타'로 돌아온 이덕화는 특유의 털털한 진행능력이 돋보인다. '댄싱 위드 더 스타'가 다루는 댄스 스포츠는 과거 '무한도전'의 미션으로 한 번 소개된 적이 있지만 그래도 서구적인 느낌이 나는 게 사실이다. 이덕화는 자칫 이질적으로 보일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의 댄스 스포츠를 된장 냄새나는 정감으로 바꾸는 능력을 보인다. 최하점수를 받은 김장훈에게 "오늘 최하 점수가 나왔네요"라고 말할 때조차 편안함이 느껴지게 만드는 건 그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이밖에도 '코리아 갓 탤런트'의 신영일 아나운서와 노홍철 역시 주목되는 MC들이다. 신영일 아나운서가 전체적인 흐름을 잡아간다면 노홍철은 참가자들의 입장에서 때론 기운을 북돋우고 때론 공감하는 역할을 해준다. 최성봉씨가 불우했던 과거사를 얘기하고 '넬라 판타지아'로 관객들을 감동하게 했을 때, 노홍철이 보여준 깊은 공감은 주목할만한 것이었다.

리얼 예능이 새로운 스타 MC의 탄생을 가능케 했다면, 이제 대세로 자리한 오디션 예능은 거기에 맞는 스타 MC를 요구하고 있다. 김성주, 신동엽, 이덕화는 그 가능성들이다. 그들의 밀고 당기는 능력과 긴장감 속에서도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진행능력은 이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주목되게 만드는 매력이다. 스타는 물론 그들의 능력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만, 이처럼 시대를 만나야 빛을 발하는 것이기도 하다.

Posted by 더키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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