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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 새로운 인물은 없어도 새로운 이야기는 있다 사실 Mnet 시즌5는 지난 시즌들에 비해 새로운 인물들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다. 시즌3가 바비 같은 아이돌에 가려졌던 실력자의 화려한 등장을 선보인 바 있고, 시즌4가 악동 블랙넛과 송민호의 대결 구도로 두 랩퍼들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이끌어낸 반면, 이번 시즌5는 이미 지난 시즌에 나왔던 랩퍼들이 다시 등장함으로서 상대적으로 새 인물들을 잘 보이지 않았다. 이것은 최종 파이널 무대에 올라간 세 랩퍼들의 면면을 보면 단박에 드러난다. 비와이는 지난 시즌4에 나왔던 인물이고, 씨잼은 시즌3의 준결승까지 올랐던 실력자다. 슈퍼비 역시 시즌4에 출연해 타블로 디스로 논란과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인물이다. 한 번씩 출전해 기량을 끝까지 펼치지 ..
, 논란과 무관심 사이에서 논란을 택하다 의 블랙넛은 방송에 있어서 골칫덩이가 분명하다. 제 아무리 랩 가사라고는 해도 동창을 강간하고 남자친구를 살해하겠다는 이야기를 담아낸 곡을 버젓이 내놓고 특정가수를 지칭해 성적으로 비하하는 가사를 쓴 것으로 이미 물의를 빚은 바가 있는 인물. 사실 이런 인물을 방송 무대에 올려놓는다는 건 그 자체로 대단한 모험이 아닐 수 없다. 과거 SBS 에서 일진 논란이 터져 나오면서 생겨난 논란과 파장을 떠올려 보라. 출연자는 단지 실력으로만 평가되는 것이 아니다. 비록 철없던 시절의 빗나간 일탈이라고 해도 이러한 인성이나 과거력의 문제는 자칫 프로그램 하나를 날려버릴 수 있는 엄청난 후폭풍을 만들기도 한다. 그런데 는 이런 블랙넛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이 힙합 오디션에 끼워..
, 세상이 공정하다고? 개나 줘버리라지 는 막장오디션인가. 이 괴물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나간 후 하루가 멀다 하고 기자들의 전화를 받는다. 대부분은 이 오디션이 양산하는 논란에 대한 것들이다. 송민호의 여성비하 랩 가사는 물론이고, 힙합을 모독했다는 스눕독 앞에서의 떼거리(?) 미션, 떨어뜨렸다가 붙였다 다시 떨어뜨리는 제 맘대로 심사로 도마에 오른 산이와 버벌진트, 1대1 랩 배틀에서 이기기 위해 비신사적인 행동도 마다않는 블랙넛 등등. 사실 이런 줄줄이 이어진 논란들을 떠올려 보면 차라리 첫 회부터 등장했던 오디션장에서 블랙넛이 바지를 내리는 장면이나 광고 후에 결과를 알려주겠다며 다음 주로 미루는 식의 시청자에 대한 무배려, 피타입을 힙합 신의 거장이라는 칭호를 붙여서 무대 위에 올려놓고 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