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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응답하라1988', 막장들 속에서 소소함이 주는 가치
, 이 소소한 가족의 이야기에 끌리는 까닭 1988년은 역시 88올림픽이 떠오르는 해다. 그러니 의 첫 회 부제인 ‘손에 손잡고’가 떠올리는 것 역시 당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울려 퍼지던 코리아나의 그 노래다. 하지만 이 88올림픽이라는 시대적 이벤트보다 주목하는 건 쌍문동 골목에서 소소하게 살아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다. 물론 덕선(혜리)이 올림픽 피켓걸로 뽑혀 마다가스카르 피켓을 들기로 되어 있었지만 해당국이 불참하는 바람에 빠지는 줄 알았다가 운 좋게도 우간다 피켓을 들게 된 사연은 88올림픽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이야기다. 하지만 그 이야기보다 더 중요한 건 그런 덕선의 사정을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듯한 가족에 대한 그녀의 서운한 마음이다. 그녀는 늘 자기는 별로 챙기지 않는 듯한 가족에 대한 아쉬움을..
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5. 11. 8. 0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