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목록어을우동 (1)
주간 정덕현
왕의 불륜, 내시의 사랑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그리고 사랑 ‘왕과 나’는 분명 완성도가 떨어지는 드라마다. 이야기의 흐름이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간다기보다는 그 때 그 때의 이벤트성 사건들로 연결되어 가고 있는 것이 그 이유다. 각각의 사건들은 있는데 그것의 전체적인 연결고리는 희박하다. 그러니 한 사건이 끝나고 나면 다음 사건을 제시하는 것으로 이런 드라마들은 연속극을 표방하고는 있지만 실상은 시추에이션 드라마 형태를 띄고 있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가 눈에 띄는 것은 그 도발적인 구도와 시선 때문이다. 놀라운 일이지만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성종(고주원)이 조선시대 최대의 성 스캔들을 일으킨 어을우동(김사랑)과 벌이는 애정행각이다. 물론 영화 속에서는 이러한 파격적인 장면들이 몇몇 있었지만 TV 드라마에서..
옛글들/명랑TV
2007. 12. 26. 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