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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로이킴 논란, 무엇이 불씨를 키웠을까 의 최고 전성기는 허각이 배출됐던 시즌2다. 당시 친숙한(?) 외모에 환풍기 수리공으로 생활하며 노래를 부른 허각은 , 아니 오디션 프로그램의 아이콘이 되었다. 단지 오디션 우승자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 신드롬의 주인공이 되었던 것. 그로부터 2년 후 시즌4가 배출한 로이킴은 여러모로 허각과는 정반대의 위치에 서 있는 인물이었다. 잘 생긴 외모에 모 주류업체 대표 아들이라는 배경, 유학파에 누가 봐도 매너있어 보이는 신사 이미지 그리고 심지어 노래까지. 게다가 로이킴은 작사 작곡 능력까지 선보이며 작년 오디션 프로그램의 화두라고도 할 수 있었던 아티스트 이미지까지 갖고 있었다. 허각이 서민들의 동일시 대상이었다면 로이킴은 로망이었던 셈. 실제로 로이킴은 ‘봄봄봄’을 ..
, 정준영 스타일 vs 로이킴 스타일 에 허각과 존박이 있었다면 에는 정준영과 로이킴이 있다. 이들은 서로 라이벌이면서도 마치 형제 같은 훈훈한 느낌을 준다. 스타일도 완전히 상반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함께 서 있으면 서로를 부각시킨다. 라는 서바이벌의 무대에서 형제애가 느껴지는 라이벌이 더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어린 시절부터 해외 여러 나라를 전전하며 살아오다가 홀로 독립해 밴드생활을 해온 정준영은 4차원으로 여겨질 정도의 자유분방함과 심지어 귀차니즘이 느껴지는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갖고 있다. 노래를 할 때는 록커 특유의 남성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지만, 노래가 끝나고 던지는 “감사합니당-” 같은 멘트에서는 심지어 여성적인 뉘앙스가 묻어난다. 신발이 없어 슬리퍼를 끌고 다니고, 누군가 칠해놓은 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