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오딘의 눈 (2)
주간 정덕현
정보홍수시대, '오딘의 눈'이 가진 가치 정보홍수시대, 이제 정보는 바로 우리 손 안으로까지 들어왔다. 궁금한 건 휴대폰 검색창에 키워드 몇 개를 치는 것만으로 어느 정도는 그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는 시대다. 하지만 어디에나 존재하고, 어느 누구에게 의해서건 올려지는 정보들은 바로 그 간편함 때문에 오히려 문제를 만든다. 이제는 그 진위를 알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른 것이다. 실제로 진위도 파악할 수 없는 소문이 마치 진실처럼 오도되어 한 사람의 삶 자체를 파괴하는 일이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는 세상이다. 그러니 현대인들의 정보에 대한 민감함은 그 어느 때보다 높지 않을 수가 없다. 기존 정보 프로그램들이 호기심 해결이라는 차원에 머물러 있었다면, '오딘의 눈'은 한 차원 더 나아가 그 정보의 진위를 가..
지식 토크쇼, '오딘의 눈'을 기대하는 이유 한때 정보를 다루는 프로그램들은 말 그대로 쏟아져 나왔다. '~는 □다'는 형태의 퀴즈쇼 형식을 접목한 '스펀지'는 그 선두에 서 있었고, 그 뒤로 정보에 리얼 버라이어티쇼적인 요소를 섞은 '자체발광' 같은 진화된 프로그램이 등장했었다. 또 '사이펀' 같은 프로그램 역시 과학실험을 예능적인 요소와 접목해 말 그대로 펀(fun)한 정보 프로그램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작년을 기점으로 '스펀지'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들이 종영함으로써 정보 프로그램의 진화는 멈춘 것처럼 보였다. 2월2일 파일럿으로 선보이는 '오딘의 눈'이라는 지식 토크쇼가 주목되는 것은 이 정체된 정보 프로그램의 진화를 이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다. 먼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