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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색깔 다양해진 '팬텀싱어3', 세 팀 모두가 승자인 이유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의 최종 우승팀은 유채훈, 박기훈, 최성훈, 정민성으로 꾸려진 라포엠에게 돌아갔다. 지난주 1차전에서 프로듀서 점수로는 가장 최하위에 있던 라포엠이었지만, "모든 걸 뒤집는다"고 공언했던 대로 그들은 문자투표와 온라인 시청자투표를 통해 우승팀이 됐다. 우승은 라포엠에게 돌아갔지만 마지막 결승에 올라온 세 팀은 모두가 승자나 다름없었다. 길병민, 김성식, 박현수, 김민석의 레떼아모르와 고영열, 존노, 김바울, 황건하의 라비던스 역시 저마다의 충분한 성취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의 결승전이 치열했던 건 세 팀이 모두 색깔이 달랐기 때문이다. 레떼아모르팀은 '성장의 아이콘'으로 불릴 만큼 구성원들의 성장 스토리가 극적이..
‘팬텀싱어3’, 코로나19도 잠시 잊게 만든 귀호강 랜선 콘서트 역시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다시 돌아온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는 첫 회부터 만만찮은 실력의 소유자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왔다. 전조에 전조를 더해 프로듀서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 ‘Il Mondo’를 부른 유채훈은 김문정 프로듀서로부터 “오디션 참가하실 실력이 아니다”라는 칭찬을 받을 정도로 실력이 출중했고 그 누구보다 간절함이 노래에 묻어 있었다. 이런 실력자가 그간 연이은 사기와 계약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먹고 살기 위해 코러스 등을 전전했다는 사실은 그가 그간 겪은 시간들의 힘겨움을 가늠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가 부르는 ‘Il Mondo’는 더 절절하게 느껴졌다. 그에게 그 어려운 시간들을 빨리 잊으라 해준 윤상의 심사평..
트로트의 귀환,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트로트 이번엔 헬멧 대신 보자기, 체육복 대신 밭일이라도 나갈 것 같은 모시적삼이다. ‘빠빠빠’라는 곡 하나로 단박에 스타덤에 오른 크레용팝이 새로 들고 나온 ‘어이(Uh-ee)’라는 곡의 의상 콘셉트. 이런 의상을 입게 된 것은 아마도 이들이 들고 나온 장르가 트로트이기 때문일 게다.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재해석된 트로트는 크레용팝의 발랄한 댄스와 기묘하게 어우러진다. 물론 크레용팝이 부르는 트로트풍의 노래 역시 마치 시골장터의 품바를 보는 듯 정겹고 구수하다. 트로트 하면 어딘지 올드하다고 여겼던 분들이라면 이 뮤직비디오를 보고 새로운 느낌을 가지게 될 것이다. 거기에는 올드하다기보다는 어딘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마음 한 구석이 훈훈해지는 정감이 느껴진다. 그 정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