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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대상 탄 이영자, 들어주고 공감해준 게 비결이라는 건올해 의 주인공은 이영자가 됐다. 함께 대상 후보로 의 유재석, 의 김준호, 의 신동엽, 의 이동국 등이 함께 후보에 올랐지만 대상은 의 이영자에게 돌아갔다. 후보와 그들이 출연한 프로그램들의 면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올해 KBS의 예능프로그램들은 새로운 시도들을 하긴 했지만 그만한 성과를 얻어내진 못했다. 꽤 오래도록 장수한 프로그램들이 그나마 그 자리를 지키며 선전했다는 걸 후보 명단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상의 주인공 이영자가 출연한 도 어느 덧 8년이나 된 프로그램이다. 초반에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아 고전하기도 했지만 차츰 자리를 잡아 지금껏 살아있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고민을 가진 비연예인 출연자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올라오는 이 프..
강호동은 돼도, 나영석PD 없인 힘들다 '1박2일' 절친 특집이 보여준 건 나영석PD의 존재감이었다. 이서진, 이선균, 이동국, 장우혁, 이근호를 멤버들의 절친으로 초대해 '혹한기 실전 캠프'를 떠나는 이 여행에서 주목된 것은 고정 출연진들보다 초대된 게스트들이었다. 특히 이서진과 이선균은 독특한 자신들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왕과 장군 역할로 근엄하고 반듯한 이미지를 연기해온 이서진은 그런 이미지를 탈피해 가끔씩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며 나영석PD와 대결구도를 만들었고, '낙오 미션'을 치른 이선균은 차를 얻어 타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그 특유의 넉살을 보여주었다. 나영석PD의 존재감이 느껴지는 대목은 바로 이들 게스트들이 이처럼 서슴없이 자신들의 성격(?)을 드러내게 만든 장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