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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윤스테이', 윤사장님도 인정한 박서준 묵묵히 일하는 그가 있어 "어머 서준이는 너무 열심히 일한다. 너 그냥 이 집 너 줄게. 네가 알아서 해." tvN 예능 에서 윤여정 사장님(?)은 박서준이 알아서 부각을 만들고, 닭강정 초벌 튀김을 하는 모습을 보며 그렇게 말한다. 그러자 박서준은 자신은 경영을 모른다며, 그냥 기름 냄새가 좋다는 말로 그 칭찬을 농담으로 받아 넘긴다. 사실 에서 박서준은 주목도가 그리 높지 않다. 다른 출연자들이 워낙 드러나는 존재감을 갖고 있어서다. 윤여정은 대표답게 오는 손님들을 맞고, 저녁 식사 자리에 메뉴를 받으며 그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도드라진다. 특히 외국인 손님들의 이름 하나하나를 외우려 애쓰는 모습은 그 자체로 훈훈한 분위기와 감동을 준다. 녹색기후기금에서..
'나홀로 이식당'을 보면 나영석 PD의 놀라운 예능감이 보인다 애초에 나영석 PD가 tvN 예능 을 기획한 건 일당백으로 불리며 주어진 일들을 척척 해내는 이수근의 그간 캐릭터 때문이었다. 이른바 '31수근'이라 불릴 정도였고, 어느 프로그램에서든 '일꾼'이라는 캐릭터가 딱 어울리던 이수근이었다. 그러니 이제 혼자 음식도 준비하고 손님도 응대하는 식당을 해보라 했던 것. 그래서 이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는 이수근이 맞닥뜨릴 멘붕 상황일 수밖에 없었다. 애초 음식 레시피를 준비하기 위해 백종원을 찾았을 때도 나영석 PD는 강원도의 특색에 맞는 밑반찬들과 밥을 해도 옥수수나 감자를 넣은 솥밥을 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조언에 반색한 바 있다. 그것이 이수근의 일거리를 늘려 줄 것이고 그것은 프로그램의 재미..
방송이 이용된 듯한 느낌을 받을 때 씨름선수 출신 방송인 이만기가 갑자기 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은 의외였다. 사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꽤 괜찮은 모습들을 보여왔고 시청자들 역시 그의 그런 소탈한 모습에 호감을 보였기 때문이다. 거구의 덩치에 씨름선수다운 괴력을 보여주지만 장모에게 당하기 일쑤인 그는 톰과 제리의 톰 같은 이미지를 만들었다. 제리 장모의 인기도 더불어 올라갔다. 그런데 그 좋던 이미지가 하차 소식과 함께 급전직하하는 느낌이다. 그것은 하차만이 아니라 그 하차의 이유가 총선 출마라는 정치의 뜻 때문이라는 소식 때문이다. 그는 2016년 4월13일 치러지는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했다. 선거 90일 전부터는 방송 출연이 금지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출마 행보를 위해 방송에서의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