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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구해령', 어째서 신세경·차은우 사랑타령만 집착하나
‘신입사관 구해령’, 이 좋은 소재를 가져와서도 멜로만? 지금 지상파 수목드라마는 전반적인 부진에 빠져있다. 그나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MBC 을 보면 어째서 이런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가를 가늠하게 된다. 조선의 첫 번째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신세경)이라는 꽤 흥미진진한 가상의 인물을 세워두고도 이 드라마는 어째 여자 사관과 왕자 이림(차은우)의 사랑타령에만 거의 머물러 있어서다. 왕자와 궁에 들어오게 된 여인의 로맨스는 이미 KBS 같은 작품에서도 시도된 바 있다. 의 여자 주인공이 남장여자 내시로 궁에 들어왔다면, MBC 의 여자 주인공 구해령은 여사로 궁에 들어온 게 다를 뿐이다. 소재가 아깝다 여겨지는 건, 초반 연애소설을 쓰는 ‘매화선생’으로 도성을 들었다 놨다 하는 인물인 도원대..
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9. 8. 16.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