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존노 (2)
주간 정덕현
'팬텀싱어3', K크로스오버의 무한한 가능성 실험중인 고영열 고영열이 또 일을 냈다. 이제 4중창단의 대결이 본격화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에서 고영열은 다시 한 번 존 노와 만났고 여기에 정민성과 김바울이 더해져 이른바 포송포송 팀이 꾸려졌다. 고영열이 주도해 선택한 곡은 윤동주 시를 가곡으로 창작해 만든 '무서운 시간'. 고영열은 이 노래를 통해 윤동주 시인이 시를 쓰는 것 이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서러움과 후회스러움을 잘 표현해보려고 애썼다고 했다. "거 나를 부르는 것이 누구요-"로 시작하는 첫 소절에서부터 고영열 특유의 한이 서린 목소리가 귀가 아닌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곡이었다. 절절한 가사가 폐부를 끊는 듯한 절창으로 이어진 곡은 정민성과 김바울이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묵직하..
'팬텀싱어3', 역시 천상계 존노, 만드는 무대마다 역대급 도대체 어디서 이런 괴물 같은 가수가 나왔을까.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에서 듀엣미션에 나온 존노는 카운터테너 최성훈과 함께 아비치의 EDM 'Addicted to you'로 또 다시 역대급 무대를 만들었다. 전 시즌을 통틀어 최초로 시도되는 EDM의 크로스오버. 사실 EDM을 성악을 하는 이들이 크로스오버 한다는 건 큰 도전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존노와 최성훈은 마치 자신들의 노래를 부르는 듯 자유롭게 노래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최성훈이 카운터테너 특유의 목소리로 마치 새가 노래하듯 고조시키면 존노는 마치 그 노래에 추진력을 넣는 듯한 그런 하모니를 선보였다. 특히 고음을 너무나 편안하게 소화하는 존노는 후반부에 리듬이 더해지자 마치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