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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골목식당’, 시청자들이 둔촌동 초밥집을 열렬히 응원하는 이유 무려 17년 경력을 가진 초밥 전문가. 게다가 SM엔터테인먼트 레스토랑의 헤드 셰프 출신이다. 이 정도면 어디서 식당을 개업해도 성공할 법하다. 그런데 SBS 이 처음 이 둔촌동의 초밥집을 찾았을 때 그 풍경은 의외였다. 초밥 전문가지만 초밥만이 아닌 돈가스부터 우동 같은 다른 메뉴들이 더 많이 주문되는 상황. 백종원은 그 공력이 깃든 초밥의 맛에 매료됐지만 다른 메뉴들은 한 번 맛보고는 메뉴에서 빼는 편이 낫다고 할 정도로 특징이 없다 평가했다. 이처럼 초밥에 특화된 전문가임에도 다른 특징 없는 메뉴들만 팔게 된 건 상권 때문이었다. 오피스 건물 몇 개만 있는 둔촌동 그 골목에는 점심 때 찾는 회사원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니 점심 식사로 다..
‘골목식당’, 백종원도 시청자도 안타까워 한 초밥집 부부의 눈물 “한 끼 식사로 부족하다”, “직장인들이 제일 기다리는 점심시간에 이 초밥을 먹으러 가기에는 시간이 아까울 듯”, “맛은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시식단의 반응은 비정했다. 백종원의 말대로 그걸 비난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초밥집 사장님이 그토록 정성과 노력을 다해 만든 초밥에 대해 시식단은 전혀 알아주지 않았다. 아마도 이건 SBS 이라는 프로그램이 아니면 보여주기 어려운 장사의 현실일 게다. 백종원이 시식단이 적어 준 평가표를 읽어주는 와중에 아내는 남편의 기색을 살폈다. 사실 그 평가표를 읽어주는 백종원조차 조심스러워했다. 그래서 중언부언 초밥이 왜 어려운 메뉴인가를 설명하려 했고 왜 시식단이 이런 평가를 내렸는가에 대한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