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친일 (2)
주간 정덕현
과 , 쌍 천만의 진의를 살리려면 영화 과 의 천만 관객 돌파에 의해 ‘쌍 천만’이라는 새로운 수식어가 만들어졌다. 그 힘들다는 ‘천만 관객’을 같은 시기에 두 편의 한국영화가 달성한 것. 그래서 그 의미를 되새기는 기사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천만이라는 상업적 수치에만 너무 집중하다보면 거기 담겨져 있는 진짜 의미를 놓칠 수 있다. 사실 요즘처럼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유통, 제작, 홍보마케팅이 하나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상황에 천 만 관객은 이제 그리 호들갑을 떨 일은 아닐 수 있다. 상업적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만들어진다면 일원화된 유통 배급의 힘으로 천 만 관객에 도달하는 일이 과거보다는 훨씬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여름 블록버스터 시장이라는 특수성은 이를 가능케 하는 시즌으로..
독도는 우리 땅, 굳이 말해야 아나 카라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던 걸까. 미니 앨범 쇼케이스에서 한 기자가 던진 낚시질에 상황은 일파만파가 되어버렸다. 일본에서 독도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그 질문은 그 자체가 함정이다. 당연하지만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답했다면 그 후폭풍은 일본에서 날아올 것이 뻔했다. 그렇다고 이 당연한 사실을 아니라고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런 점에서 박지윤 아나운서가 기술적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피하게 한 것은 현명한 처사였다. 그런데 이렇게 되자 ‘카라가 독도 현안에 침묵했다’는 식으로 논란이 만들어졌다. 무슨 발언을 한 것도 아니고 앨범 발표하는 자리에서 엉뚱한 질문에 가만히 있었다는 것만으로 생겨난 논란이다. 그런데 그 후에도 끊임없이 논란을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