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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선입견 깬 '팬텀싱어3', 이러니 어떻게 포기할 수 있겠나
'팬텀싱어3', 극과 극이 만나 이토록 아름다운 하모니를 낸다는 건 어떻게 저런 하모니가 가능할까.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를 보다보면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그런 선입견을 깨버리는 하모니에 놀라곤 한다. 극저음의 동굴보이스 김영재와 극고음의 카운터테너 최성훈이 부르는 잔나비의 'She'가 그렇고, 정통 성악가들인 박기훈과 정민성이 부르는 엑소의 'MAMA'가 그러하며, 연어장인 이정권과 목소리 미남 구본수가 부르는 조동진의 '제비꽃'이 그렇다. 잔나비의 'She'는 원곡만 놓고 보면 낮은 저음의 매력을 가진 김영재가 훨씬 유리한 곡처럼 보였지만, 시작부터 울려 퍼진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카운터테너 최성훈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온전히 그의 곡이 되어버렸다. 김이나 프로듀서가 "포기 못하..
옛글들/명랑TV
2020. 5. 13.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