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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개미와 베짱이'에서 '프레드릭'으로
어린 시절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던 이야기, '개미와 베짱이'. 개미들이 월동준비를 할 때 음악이나 연주하고 있던 베짱이가 겨울에 개미들에게 손을 벌리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개발시대의 가치를 심어놓았다. 새마을 운동으로 대변되는 그 때의 구호들은 근면, 자조, 협동이었다. 흙먼지 나던 마을에 시멘트 향기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세상은 바뀌기 시작했다. 그 세상 속에서 우리는 개미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살아왔다. 베짱이는 나태함과 게으름의 상징이었다. 그렇게 3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세월은 그러나 어마어마한 변화를 가져왔다. 가장 큰 변화는 그토록 외쳐왔던 개발의 가치가 고개를 숙이고 대신 분배의 가치가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그만큼 급속도로 달려온 개발의 속도에 우리는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다. 게다가..
옛글들/책으로 세상보기
2011. 4. 25.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