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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전현무, 싹수부터 남달랐던 전무후무한 방송인 사실 우리네 방송가에 전현무라는 엔터테이너의 탄생과정은 전무후무하다. 물론 아나테이터들이 과거에도 없었던 건 아니다. 이미 전현무 이전에 강수정이나 김성주 같은 아나운서들이 프리랜서의 길을 활짝 열어놓은 바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현무의 행보가 전무후무라 말할 수 있는 건 프리선언을 하기 전부터 그 이후까지 그가 가진 독특한 자기만의 영역을 특화시킨 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KBS 아나운서 시절부터 에 게스트로 나와 샤이니의 ‘루시퍼’를 싼 티 가득한 춤과 함께 보여주었고, 아이유의 ‘좋은 날’ 3단 고음을 선보임으로써 확실한 자기 존재감을 만든 인물이다. 물론 뉴스 브리핑도 했었고 라디오 방송도 했던 그였지만 아나운서로서는 이례적으로 에 고정으로..
KBS 연예대상 누가 될까 올해 KBS 연예대상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과거처럼 이나 이 펄펄 날았던 시절이라면 그 후보가 거의 명쾌하게 보였을 게다. 하지만 시즌2로 들어온 올해 는 어느 정도 정착된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생각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그래도 이 두 프로그램에서 상을 준다면 은 이수근이, 은 이경규가 제격이다. 하지만 올 한 해의 KBS 연예대상으로서 이 두 후보의 존재감은 과거에 비해 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강호동은 아예 활동 자체가 없었고, 유재석 역시 가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그러니 어찌 보면 늘 연예대상을 받아가던 후보들이 올해는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새롭게 떠오른 예능 프로그램과 거기서 주목할 연예대상 후보는 누가 있을까..
달라진 예능 환경, 탁재훈을 깨우는 법 탁재훈은 역시 애드리브의 대가임이 분명하다. '해피투게더3'에 10주년 특집으로 이효리, 유진, 신동엽과 함께 출연한 탁재훈은 특유의 애드리브로 좌중을 압도했다. 컨추리꼬꼬로 같이 활동했던 신정환에 대해서 '그분'이라고 부르며 "이름을 말하면 편집될 지도 모른다"고 속내를 드러내고, "그분 때문에 우리 노래가 금지곡이 많다"며 하지만 노래는 대부분 자신이 했는데 자기 부분은 살려줘야 하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바다를 만들기도 했다. 또 맨 끝자리에 앉아 있어(승승장구에서도 그렇다) 목이 너무 아프다고 하기도 했고,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승승장구'는 울어야 반응이 좋다"며 그래서 "녹화 전 날 슬픈 생각을 하려 노력한다"고 말해 죽지 않은(?) 애드리브를 뽐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