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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유퀴즈'가 담은 우리 시대의 진짜 영웅, 소방관들 "제가 슈퍼맨이었으면 살릴 수 있겠죠. 그런 거에서 약간 미안한 마음도 있어요. 혹시라도 내가 지금 남들보다 빨리 가긴 했는데 이거보다 1분이든 5분이든 더 빨리 갔었으면 살릴 수 있었을까..." tvN 예능 이 마련한 소방관 특집에 출연한 김진선 소방관은 자신의 노력이나 고생보다 혹여나 자신이 더 빨리 갔으면 살릴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데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무려 15kg에 달하는 배낭을 매고 보통 사람들이 두 시간 걸릴 거리를 40분만에 거의 뛰다시피 올라간다는 119 산악구조대. 김진선 소방관은 '산신령'이라는 말이 그저 허명이 아닌 분이었다. 매일 같이 산을 오르며 구조를 하고 또 체력을 키워놓는다는 그에게서 혹여나 산에서 사고를 당..
‘유퀴즈’, 자식에게 온 정성을 기울이는 부모님들처럼 tvN 예능 이 경기도 이천 어느 골목길에서 만난 구두 수선의 달인 조재동씨(69세). 1970년도부터 40년 넘게 구두 수선을 해왔다는 그는 이천에서만 25년을 했단다. 토크 좀 할 수 있냐는 유재석과 조세호의 요청에 부담스럽고 얼굴도 부끄럽다는 그는 이야기할 거 있으면 하자고 슬그머니 마음을 열었다. 원래 다리에 장애가 있어 먹고 살려고 배웠다는 구두수선. 섣불리 배운 기술로 덜컥 양화점을 냈다 망해 이천으로 내려왔다고 한다. 구두 밖에 다른 걸 못한다는 조재동씨에게 유재석이 힘든 점을 묻자 의외의 답변이 나온다. “힘든 점을 그렇게 못 느끼겠어요. 11시, 12시까지 일을 해도 했으니까. 일거리 많을 때는 밤을 새워가면서 하루 이틀씩 새웠으니까...
, 위대한 안현수, 그 뒤엔 위대한 사랑이 도대체 얼마나 절박했으면 안현수 선수는 고장 난 몸을 그토록 혹독하게 몰아세웠을까. 그가 무릎 부상으로 여러 차례 수술한 몸을 이끌고 러시아 귀화까지 결심하게 된 것은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다시는 스케이트를 탈 수 없을 거라는 절박함 때문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비해 한참 기량이 떨어지는 러시아 선수들과의 대회에서도 입상조차 하지 못한 그는 이렇게 고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랬던 그가 다시 몸을 회복하고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 러시아의 영웅이 된 것은 기적 같은 일이었다. 당시에는 우리네 언론에서도 안현수는 끝났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성적 부진과 부상에 시달렸던 그가 아닌가. 하지만 안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