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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맛남의 광장’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음의 거리 좁히기 코로나19로 방송가가 모두 영향을 받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SBS 같은 프로그램이 받는 영향을 더더욱 커 보인다. 그 영향은 이 프로그램의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다. 제목에 담긴 ‘만남’, ‘광장’ 같은 의미들은 소외된 농가들을 돕겠다는 좋은 취지를 담은 것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 프로그램이 애초의 연출방식을 추구할 수가 없게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진도편을 보면 안타깝게도 파밭을 통째로 갈아엎는 장면이 등장할 정도로 농민들의 어려움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커졌다는 걸 실감하게 한다. 파 가격이 폭락한 데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경기까지 좋지 않은 상황. 그래서 이런 시기에 오히려 같은 프로그램이 더..
먹다먹다 대상까지 먹은 이영자, KBS·MBC 대상의 의미“먹다먹다 대상까지 먹었다.” 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영자는 그렇게 말했다. 박나래의 대상 불발은 아쉬웠지만 이영자는 충분히 대상을 받을 만했다. 에서 대상을 받은 이영자는 이로써 에 이어 역대 최초로 2관왕이 된 여성예능인이 됐다. ‘유리 천장을 깼다’는 이야기가 나올만한 수상결과다. 에 대상후보로 이영자, 김구라, 전현무, 박나래가 호명되었을 때부터 일찌감치 예상됐던 건 이영자와 박나래의 경합이었다. 실질적으로 올해 MBC 예능의 성과라고 하면 과 로 압축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전현무가 두 프로그램에 걸쳐 있을 만큼 활약이 컸고, 지난해에도 대상을 받아 올해도 연달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지만, 그래도 올해의 주역이 이영자와 박나래..
역시 믿고 보는 ‘토토가’, 반전에 반전 역시 위기도 기회로 삼아버리는 이다. 물론 16년 만에 다시 뭉친 젝스키스만으로도 충분히 설레는 순간들의 연속이었다. 옛 멤버들이 다시 모여 옛날로 돌아간 듯 그 때의 추억에 잠기고 나이는 들었지만 여전한 성격들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하지만 모인 그들이 예전처럼 무대에 올라 게릴라 콘서트를 한다는 이야기에 기대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디서 흘러나온 것인지 젝스키스의 게릴라콘서트 계획이 기사화되었고, 그 설레는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동시에 무너져버렸다. 플랜B로 내세워진 하나마나 콘서트가 있었지만 제목처럼 어딘지 너무 소소해져버린 복귀 무대라는 것이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그렇지만 은 게릴라 콘서트를 포기하지 않았다. 하나마나 콘서트를 하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