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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히밀라야'의 선전, 대중들은 왜 울고 싶었을까
가 주는 결코 작지 않은 위로와 위안 “기다려... 우리가 꼭 데리러 갈게...” 영화 의 포스터에는 꽁꽁 얼어붙은 황정민의 얼굴이 클로즈업된 사진에 이런 문구가 쓰여 있다. 황정민은 그 포스터에서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굴 것만 같은 얼굴이다. 그런데 그 얼굴은 슬픔이라기보다는 반가움이 서려있다. ‘우리가 꼭 데리러 간다’는 문구와 이 슬픔과 반가움이 교차하는 황정민의 얼굴은 명쾌하게 가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를 드러내준다. 거기에는 눈물이 있고 감동이 있다. 그리고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한 깊은 공감까지. 가 같은 대작보다 더 많은 관객을 끌어 모은 건 당연한 일이다. 는 본래부터 우리네 대중들에게는 그다지 킬러 콘텐츠였던 적이 별로 없었다. 이렇게 된 건 여러 에피소드가 쏟아져 나왔지만 그것이 일련의 ..
옛글들/영화로 세상보기
2015. 12. 24.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