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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문영남 작가 컴백 성패가 보여줄 것들 최근 한 매체는 문영남 작가가 SBS 주말드라마 의 후속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사실 지난해 SBS와 KBS 양사에 편성이 불발됐다는 소식에 대중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항상 ‘막장 논란’이 야기되곤 하지만 그래도 한 때는 시청률 보증수표로 불리던 스타 작가 아닌가. 문영남 작가는 , , 등으로 항상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던 작가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지난해 편성 불발 소식은 이제 지상파 드라마들이 시청률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평판’이 중요해졌다는 걸 실감하게 했다. 사실 문영남 작가의 작품이 막장인지 아닌지는 판단하기가 애매하다. 특정한 자기만의 고유영역과 드라마 작법이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함을 준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
2008년도 드라마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용두사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드라마들이 기대한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시청률에서 성공하면 완성도에서 떨어졌고, 완성도에서 어느 정도 성공하면 시청률이 난항을 겪었다. 또 시청률도 괜찮고 완성도도 괜찮다 싶은 드라마는 초반의 모양새를 끝까지 유지하지 못하고 중반 이후부터 어그러지기 일쑤였다. 물론 최근 들어 시청률과 완성도가 반비례로 가는 경향이 있다고 해도 이처럼 극과 극으로 치닫는 것은 올해 드라마들의 한 특징이 될 것이다. 먼저 완성도에서 성공적이었지만 시청률이 그만큼 따라주지 못한 드라마로 최근 종영한 ‘베토벤 바이러스’와 ‘바람의 화원’을 들 수 있다. 그나마 ‘베토벤 바이러스’는 김명민 파워를 통해 어느 정도의 시청률을 거두었지만..
SBS 드라마 전성시대, 그 인기의 비결 SBS의 연초 드라마 시청률 성적표는 좋지 않다. 월화에는 MBC의 ‘이산’이 굳건히 버티고 있었고, 수목에는 ‘뉴하트’가 포진해 30%가 넘는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뉴하트’가 종영하는 시점에 맞춰 시작한 SBS의 ‘온에어’가 수목의 밤을 장악한 후, 그 바통을 ‘일지매’로 넘겨주었고, ‘이산’이 종영한 월화의 자리는 SBS의 ‘식객’이 차지했다. MBC는 ‘스포트라이트’와 ‘밤이면 밤마다’같은 전문직 장르 드라마로 승부했지만 시청률 10% 전후를 전전하면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KBS는 작년에 이어 일일드라마를 빼놓고는 주중드라마에서 그다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SBS는 주중드라마 모두를 장악했고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