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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 라미란의 매력에 물든 까닭 “몸매가 아주 자연스럽죠. 꾸며지지 않았어요. 얼굴도 그렇고 몸도 그렇고 물론 아름다운 외모를 가꿔야 될 분들도 있지만 저는 제가 대한민국의 표준 정도라고 생각해요. 배도 좀 나오고.. 나이가 이렇게 됐는데. 팔뚝도 좀 굵을 수 있는 거고.” MBC 에 출연한 라미란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영하 22도의 방산시장에서 “공사(?) 안하고 베드신도” 했고, 데뷔작이었던 에서도 목욕탕 장면이 있는데 자신의 엉덩이에서 카메라가 빠져 나오면서 시작한다고 했다. 그러자 몸매를 인정받은 게 아니냐는 김구라의 말에 자신의 외모를 자평한 것. 그녀는 자신이 ‘노안’이라고 스스로 밝히기도 했다. 영화 에서는 엄정화 친구로 나왔는데 “보기에는 정화언니 이모뻘”인 외모 때문에 자신..
이상우의 캐릭터가 매력이 없는 이유 잘 생겼다. 얼굴은 미소년이지만 몸매는 짐승남이다. 그래서인지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에는 유독 그의 벗은 몸을 드러내는 장면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그런 장면은 여지없이 그 드라마의 홍보 포인트로 잡혀 대중들에게 알려진다. 하지만 그 뿐이다. 이상우는 꽤 괜찮은 드라마에 다수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기자로서 그다지 확고한 존재감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번 그가 출연하고 있는 에서도 마찬가지다. 에서 그가 연기하는 김현우라는 캐릭터는 초반에만 해도 송지혜(남상미)와 여행에서 우연히 만나 급속도로 사랑에 빠지는 역할로서 거의 주연으로서의 분명한 비중이 있어 보였다. 하지만 지금 현재의 드라마 상황을 보면 그를 더 이상 주연이라 말하기 어려워졌다. 13일에 방영된 32회만..
주연은 억 소리, 단역들은 워낭소리 톱스타 장동건은 회당 1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한다. 총 20부작이었으니 드라마 한편 개런티로 20억을 번 셈이다. 하지만 장동건의 수입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 성공하면서 그의 광고 수입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그의 광고료 수입은 작년보다 130% 이상 상승한 65억여 원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약 3개월 정도를 일하고 수 십 억이라니, 서민들로서는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다. 물론 장동건은 특별한 경우이다. 보통 남자배우들은 회당 3천만 원 선에서, 또 여자배우들은 2천만 원 선에서 출연료가 결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해도 드라마 한 편 하고 나면 5,6억 원의 수입을 번다. 물론 드라마가 성공해 광고료까지 올라가고 광고 촬영수도 늘어나게 되면 그 수입은..
, 이선균과 황정음은 뭐가 다른가 “잘 한 게 없어서 서럽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병신 같을까...” 의 인턴 나부랭이(?) 이민우(이선균)는 응급환자를 처음 접하고는 발견한 무기력한 자신을 한탄한다. 교통사고 현장에서 당장 응급조치를 해야 하는 상황에 “119가 더 잘 한다”며 환자를 외면하던 그였다. 그런 그를 진짜 의사로 만든 건 한 어린 환자의 죽음. 그 자책감은 이민우로 하여금 환자에 대한 집착적인 열정을 갖게 만든다. 비록 실력은 아직 없지만. 사실 이 맨 밑바닥에서부터 차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민우와 강재인(황정음)은 이 의학드라마의 주인공들이다. 하지만 당장 시급한 상황들이 펼쳐지기 마련인 응급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의학드라마에서 이들보다 주목될 수밖에 없는 캐릭터는 최인혁(이성..
'해품달', 왜 뒷얘기가 무성할까 아쉬움 때문일까. 아니면 드라마 시청률이 40%를 넘겼다는 도취감 때문일까. 물론 드라마가 끝나면 거기 참여한 제작진이나 연기자들의 인터뷰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에서 유독 작가의 인터뷰가 눈에 거슬리는 건 왜일까. 또 40% 이상의 시청률을 낸 작품 치고 몇몇 주연들에게만 지나치게 쏠려 있는 스포트라이트도 이례적이다. 이 정도의 시청률이라면 거기 참여한 조연들에 대한 조명 역시 따라오는 게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김수현과 한가인을 빼고 나머지 조연들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다. 물론 그럴 리는 없겠지만 이런 상황은 마치 의도된 것처럼 비춰진다. '해품달'의 마지막회에 남는 아쉬움은 결국 남녀 주인공인 훤(김수현)과 연우(한가인)의 해피엔..
2인자 연기, 이 정도면 명품이다 이 친구 특별하다. 그저 처음에는 '달인' 김병만 옆에서 보조하는 정도의 캐릭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차츰 그 '받아주는 역할'을 하는 류담의 존재감이 보이기 시작했다. 억지를 부리는 김병만에게 조소 섞인 웃음을 날리며 "뭐라고요?"하고 묻는 그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달인'이라는 코너는 어쩌면 존재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그렇다. 조연 없는 주연 없듯 2인자가 없는 1인자가 있을 수 없다. 영화 '라디오스타'에서 매니저 박민수(안성기)가 이제는 한 물 간 스타 최곤(박중훈)에게 말하듯, '별은 혼자 빛나지 않는다.' 그 별을 빛나게 하는 별, 그가 바로 류담이다. '달인' 바깥으로 나와 연기의 영역으로 들어온 류담은 좀 더 특별해진다. '선덕여왕'에서 그는 이문식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