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목록푸른도 (1)
주간 정덕현
‘고맙습니다’의 또 다른 주연, 푸른도
푸른도라는 살아있는 드라마 세트장에 가다 ‘고맙습니다’는 끝났지만 아직도 드라마가 지속중인 곳이 있다. 강한 여운을 남기며 푸른도란 이름으로 세상에 얼굴을 내민 ‘고맙습니다’의 또 다른 주연, 증도다. 그 곳에선 아직도 영신이네(공효진) 집 이야기가 꽃 피어나고, 바닷가에선 까칠한 기서(장혁)와 천진난만한 봄이(서신애)가 어른거린다. 남해여인숙에선 두섭이네 엄마(전원주)가 불쑥 나와 특유의 목소리로 두섭이에게 “으이구 이놈아”하고 말할 것만 같다. 증도를 빠져나가는 선착장에는 석현(신성록)이 도망치듯 차를 타고 배 위로 오를 것 같고, 짱뚱어 다리 앞 정자에선 아직도 영신이와 기서가 함께 술을 마시는 것만 같다. 그 곳에서 사람들은 여전히 ‘고맙습니다’란 드라마 속을 걷는다. 푸른도에 증도가 캐스팅 된 ..
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07. 5. 29. 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