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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검블유’, 임수정의 공정한 일과 멜로가 말하는 건 “그 이혼 선언한 며느리가 그럽디다. 포털을 조작하면 논란만 야기시킬 뿐 얻을게 아무 것도 없는 시대라구요. 맞는 말이죠?” tvN 수목드라마 에서 KU그룹 장회장(예수정)은 대통령을 독대한 자리에서 그렇게 말한다. 필요하면 실검을 삭제할 수 있다는 조항을 관철시키려던 담합이 무위로 돌아가게 되면서 만들어진 대통령과 장회장 사이의 긴장감이다. 물론 장회장은 포털 조작을 허용해주고 대신 얻어갈 것을 얻어가려 했지만 그걸 막은 건 바로의 배타미(임수정)와 유니콘의 송가경(전혜진)이었다. 배타미는 그 안건에 사인하려던 걸 저지했고 결국 대표직으로 돌아온 민홍주(권해효)에 의해 포털 조작 의도는 무산되었다. 또 본사의 힘을 얻어 유니콘의 대표자리에 오르게 된 ..
죽음의 외주화 고발, ‘닥터탐정’이 드라마화한 현실 “3년 전 우리는 그 곳에서 또 다른 하랑이를 보았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혼자서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열아홉 청년.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지만 하청업체 비정규직이란 낙인은 열아홉 김군의 빛나는 젊음과 남은 가족의 삶마저 무너뜨렸습니다. 제대로 된 끼니는 고사하고 라면 한 그릇조차 먹을 수 없었던 김군의 마지막 하루는 생일을 몇 시간 앞둔 날이었습니다. 7시간만 더 살아있었다면 스무살이 되었을 김군에게 축하대신 추모를 전해야 했던 3년 전 그 날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SBS 월화드라마 은 에필로그로 3년 전 구의역에서 있었던 열아홉 김군의 비극을 전했다. 비정규직으로 스크린도어 오작동 신고를 받고 홀로 점검에 나섰다가 승강장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