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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

탄력 받은 '바람이 분다', 감우성의 사랑에 공감한다는 건 ‘바람이 분다’, 알츠하이머 감우성이 전하는 사랑이란 JTBC 월화드라마 가 제대로 탄력이 붙었다. 이건 시청률의 등락을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2회에 4%(닐슨 코리아)까지 올랐던 시청률이 3회에서 3%로 곤두박질친 건 무리한 ‘분장 콘셉트’가 들어가면서부터였다. 하지만 그 상황이 지나가고 이제 알츠하이머란 사실을 숨긴 채 이혼한 권도훈(감우성)이 아내 이수진(김하늘) 모르게 모든 걸 정리하고 떠나는 과정들을 담아내며 시청률을 조금씩 반등했다. 그리고 떠나버린 권도훈이 알츠하이머라는 사실을 이수진이 알아채는 과정이 담긴 7회와 8회 시청률은 각각 4.7%, 5.2%로 반등했다. 결국 초반의 부진을 완전히 털어버린 상황이다. 사실 이런 흐름은 최근의 드라마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다. 너무 많은 드라마들.. 더보기
'키스' 감우성·김선아, 죽음을 옆구리에 끼고 하는 진짜 사랑 ‘키스 먼저’, 죽은 자, 죽고 싶은 자, 죽어가는 자죽은 자와 죽고 싶은 자 그리고 죽어가는 자. SBS 월화드라마 는 어쩌면 이 세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드라마는 ‘본격 어른 멜로’를 표방했지만, 어쩌면 어른들의 사랑이란 ‘죽음’을 항상 옆구리에 끼고 하는 사랑일 수 있으니. 안순진(김선아)의 딸은 죽었다. 아폴론 제과에서 만든 과자를 먹고 죽었지만 대기업은 그 죽음을 덮어버렸다. 그래서 안순진은 그 진실을 알리기 위해 사력을 다했고, 당시 광고를 만들었던 손무한(감우성)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묵살됐다. 그 와중에 이혼까지 한 안순진은 아무런 희망이 없었다. 그래서 죽고 싶었다. 눈 오는 날 아무도 오지 않아 자신을 고스란히 닮아버린 쓸쓸한 동물원에서 그는 손을 그었다. .. 더보기
12년이 지났지만 감우성·손예진의 멜로는 여전히 설렌다 '예쁜 누나' 손예진과 '키스' 감우성이 다시 깨운 연애시대12년이 지났지만 그들의 멜로는 여전히 설렌다. 2006년 SBS 드라마 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만들었던 손예진과 감우성 이야기다. 12년 만에 멜로 드라마 주연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지금, JTBC 와 SBS 로 다시 한 번 설레는 멜로를 선사하는 중이다.한 작품에서 멜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이지만, 지금 두 사람이 하는 작품의 멜로 색깔은 확연히 다르다. 손예진이 열연하고 있는 는 물론 나이가 좀 있는 누나와 젊은 동생 사이의 사랑을 담고 있지만, 풋풋한 청춘 멜로의 색깔을 갖고 있다. 손 한 번 잡는 일이나 키스 한 번 하는 것이 이토록 떨리는 순간으로 다가올 수가 없다.반면 감우성이 출연하고 있는 는 본격 어른 멜로다. 제목에 이미.. 더보기
‘키스 먼저’, 논점 많은 멜로, 감성 가득 감우성이었기에 '키스', 캐릭터에 설득력 부여하는 감우성 진심 담긴 연기과연 감우성이 아니었다면 이 멜로 가능했을까. SBS 월화드라마 는 초반 ‘어른 멜로’라는 수식어처럼 과감한 표현들과 설정들을 코믹한 터치로 그려낸 작품처럼 보였다. 안순진(김선아)이 처한 힘겨운 상황들도 또 무표정의 삶을 살아가는 손무한(감우성)의 상황도 그래서 로맨틱 코미디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가벼움이 있었다. 물론 그 속에서도 드라마 마지막에 살짝 들어가는 ‘에필로그’는 무언가 이 멜로드라마가 생각만큼 가벼운 건 아니라는 예감을 준 게 사실이다. 그리고 결국 손무한의 시한부 삶이 등장하고, 안순진의 딸이 죽게 된 상황과 그로 인해 그의 인생이 부서졌던 그 일들이 소개되면서 드라마는 꽤 무거워졌다. 그저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었다는.. 더보기
‘키스’ 숙주 감우성의 모든 걸 내주는 사랑은 무한일 수도 '키스' 감우성·김선아의 사랑은 묘하게도 병을 닮았다SBS 월화드라마 의 사랑, 어딘가 병을 닮았다. 그 병은 거부하려고 해도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에게 전염된다. 손무한(감우성)은 안순진(김선아)에게 이끌리면서도 그 마음을 거부하려 했다. 자신이 시한부의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안순진을 사랑하게 됐다. 마치 원하지 않아도 병이 찾아오는 것처럼.안순진은 손무한을 ‘숙주’로, 자신을 ‘기생충’으로 불렀다. 그건 물론 농담 섞인 이야기였지만, 자신의 속내 깊은 곳에 사랑보다 더 절실한 게 삶이었기 때문에 나온 말이었다. 아무런 희망도 없고 내일은 기대하지도 않는 ‘오늘만 사는 삶’. 그래서 그는 그것이 사랑이라는 걸 부정하고 자신은 그저 손무한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