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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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3’, 낚시에 낚인 TV동그란 세상 2021. 6. 9. 09:41
낚시, 예능의 피해야할 아이템에서 핫 아이템으로 한때 낚시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피해야할 아이템’으로 꼽힌 바 있다. 들어가는 시간에 비해 건질 영상은 적다는 게 그 이유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낚시는 예능 프로그램의 핫 아이템으로 변신하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이런 변화를 만든 걸까. , 물고기는 못 낚지만 시청자는 낚는다 지난 5월6일 채널A 가 새 시즌을 시작했다. 첫 회 시청률은 2.5%(닐슨 코리아)로 3회에는 2.9%를 기록했다. 종편 채널로서는 그리 낮은 수치는 아니다. 이미 시즌1,2를 거듭하면서 최고시청률 5.3%(시즌1)를 달성했던 기록도 갖고 있어 어느 정도 고정 시청층이 있다는 방증이다. 그런데 시즌3의 3회까지 방송분을 보면 조금 특이한 사항이 눈에 띈다. 첫 회 미션이었던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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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캠핑카, 요트.. 코로나 시대에 더 커진 예능 쏠림현상옛글들/명랑TV 2020. 11. 2. 11:26
코로나 시대, 제한적인 소재들이 만든 쏠림현상 코로나 시대에 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어서 그런 걸까. 한번 성공한 소재를 여기저기서 끌어다 쓰는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래서 시청자들로서는 그 프로그램이 그 프로그램 같은 혼동을 일으킬 지경이다. tvN 와 MBC 에브리원 은 콘셉트 자체의 차별점을 찾기가 어렵다. 요트라는 소재와 바닷길 원정을 관찰카메라 형태로 담아내는 것이나,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많이 등장하지 않았던 배우들이 주축이라는 점이 그렇다. 물론 는 김남길과 고규필이 과거 함께 했던 의 연장선에 있다는 점에서 나름 이해되는 기획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이찬현 PD의 연작으로서 코로나 시국에 맞는 '선발대' 시리즈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트 소재의 예능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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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 재난 생존기로 돌아온 '정법' 제작진의 영민한 선택옛글들/명랑TV 2020. 9. 7. 11:23
'정법', 정글이라는 이색적 볼거리보다 현실적 생존 정보가 낫다 SBS 예능 이 세 달 만에 돌아왔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촬영이 전면 중단되면서 휴지기에 들어갔던 이었다. 결국 해외가 아닌 국내로 방향을 틀었고, 바다와 섬과 산으로 둘러싸인 국내의 오지들이 그 대상지가 됐다. 김병만은 늘 멀리서 보기만 했던 그 오지들 속으로 들어가 직접 그 곳을 경험하는 건 다른 느낌이었고, 그래서 그 곳에서의 생존을 시도해보기로 했다고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선택한 대안이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이 국내 생존기는 어떤 의미에서는 해외보다 훨씬 나은 점들이 많았다. 먼저 초반 콘셉트를 '재난 생존'이라는 미션을 부여하고, 그걸 하나씩 해결해가면서 일종의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삼았다는 점이 그렇다. 사실 은 초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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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무도'처럼 박수칠 때 떠나지 못할까옛글들/명랑TV 2020. 5. 31. 14:22
'해투'부터 '개콘'까지, 장수 예능들이 겪는 딜레마 SBS 예능 이 휴지기를 갖는다는 발표가 나오자, 항간에는 '종영'이라는 말까지 흘러나왔다. 물론 의 휴지기는 말 그대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해외 촬영이 사실상 어렵게 됐기 때문에 잠시 휴지기를 갖게 된 것. 하지만 종영이라는 말까지 나오게 된 건, 최근 일련의 장수 프로그램들이 '휴지기'를 선언했지만 사실상 폐지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비롯된 것이다. KBS 예능 프로그램들이 그 대상에 올랐다. 가 먼저 지난 4월 시즌 종영했고, 역시 휴지기를 선언했다. 도 폐지가 아닌 재정비를 위한 휴지기를 선언함으로써 여지를 남긴 건 꽤 오래도록 장수해온 이 프로그램들을 폐지한다는 건 그만큼 부담이 크기 때문이었다. 장수프로그램들은 물론 장수의 비결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