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년 동안 산고를 치른 끝에 제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제목은 '대한민국 남자들의 숨은 마흔 찾기'입니다. 중년남성들, 특히 마흔에 즈음한 분들과 절절히 공감하기 위해 쓴 에세이입니다.
책을 쓰다보니 정말 마흔이라는 나이와, 중년남자라는 존재가 이제는 자꾸 소외되는 나이와 존재가 아니라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는 그런 나이가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책은 마무리 지었지만, 앞으로도 마흔, 중년남자와 관련된 에세이들을 좀더 써 나갈 작정이랍니다. 어떤 중년남성들만의 문화가 생기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기획 칼럼도 쓸 작정이고 조촐한 이벤트도 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자 합니다
2007. 2. 1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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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TV나 영화 속에서 보고 스쳐지나가는 것들은 과연 나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그런 걸까요? 길거리에 노점을 하시는 아저씨, 어디서 태어났는지 모르지만 찻길 옆 보도블럭 틈새 한 평 공간을 차지하고 자라는 가로수들 그 옆을 지나는 사람들, 저녁 무렵 달리는 전철 창 안으로 보이는 지친 샐러리맨들, 아침이면 와 몰려 나와 학교가는 아이들,
그들이 지친 하루를 보내고 자신을 마주하듯 바라보는 TV 속의 이야기들.... 그 안에서 웃고 울고 한숨짓고 감동하는 우리들,
가끔 이 지친 세상 등지고 어둠 속 저 세상을 경험해보는 영화 속의 이야기들.... 그 탈출구 속에서도 기꺼이 현실을 느끼고 살아가는 사람들,
낯선 곳으로의 여행 현실에서 문득 드는 기이한 생각과의 조우
네모난 세상 속에 담겨진 그것들은 모두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그것들이 말해주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의 현실입니다.
정덕현 thekian1@gmail.com (저는 출판 편집자, 작가, 잡지 편집장, 칼럼니스트, 대중문화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타 문의사항이나 원고청탁은 위 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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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1. 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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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방명록이 방명록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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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근거 없는 인신공격투의 글들은 사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