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우리가 TV나 영화 속에서 보고 스쳐지나가는 것들은 과연 나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그런 걸까요?
길거리에 노점을 하시는 아저씨,
어디서 태어났는지 모르지만
찻길 옆 보도블럭 틈새 한 평 공간을 차지하고 자라는 가로수들 그 옆을 지나는 사람들,
저녁 무렵 달리는 전철 창 안으로 보이는 지친 샐러리맨들,
아침이면 와 몰려 나와 학교가는 아이들,
그들이 지친 하루를 보내고 자신을 마주하듯 바라보는 TV 속의 이야기들....
그 안에서 웃고 울고 한숨짓고 감동하는 우리들,
가끔 이 지친 세상 등지고 어둠 속 저 세상을 경험해보는 영화 속의 이야기들....
그 탈출구 속에서도 기꺼이 현실을 느끼고 살아가는 사람들,
낯선 곳으로의 여행
현실에서 문득 드는 기이한 생각과의 조우
네모난 세상 속에 담겨진 그것들은 모두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그것들이 말해주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의 현실입니다.
정덕현 thekian1@gmail.com
(저는 출판 편집자, 작가, 잡지 편집장, 칼럼니스트, 대중문화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타 문의사항이나 원고청탁은 위 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